중고차값 폭락하는 '국산 대형차' 1위는?

2011. 7.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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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M&M]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차는 소형차보다 감가율이 큰 편이다. 그중에서도 구매 후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굴욕 차는 어떤 모델일까?

12일 중고차전문기업 SK 엔카가 조사한 2010년식 국산 대형차 7월 시세표에 따르면 쌍용차 체어맨W가 구매 1년 뒤 2000만원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중형차와 맞먹는 가격이 1년 만에 사라진 셈이다.

쌍용차 체어맨W CW700 프레스티지 2010년식은 신차 가격이 6720만원이지만, 중고차 시세는 4510만원으로 감가율이 무려 32.9%에 달했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에쿠스 VS380 럭셔리 2010년식은 신차 가격 6622만원, 중고차 시세 5420만원으로 18.2%의 비교적 적은 감가율을 보였다.

현대차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2010년식의 경우 신차 가격 4724만원, 중고차 시세 3690만원(감가율 21.9%)를 기록했다. 기아차 오피러스 GH270 스페셜 럭셔리 2010년식은 신차 가격 3927만원, 중고차 시세 2940만원(감가율 25.1%)이었다.

조사대상 차종중 가장 적은 감가율을 기록한 대형차는 한국지엠 알페온 EL240 프리미엄 2010년식이다. 신차 가격은 3480만원, 중고차 시세는 3050만원(감가율 12.4%)으로 중고차 가치가 가장 높았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체어맨 CW700 프레스티지는 에쿠스 VS380 럭셔리보다 신차 가격이 100만원 정도 비싸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는 1000만원 정도 손해를 보는 셈"이라며 "신차나 중고차 구매시 차종 별 감가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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