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내마들',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

2011. 7.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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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극본 김선영 연출 김상호)가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영한 '내마음이 들리니' 30회는 1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 프로그램인 SBS '신기생뎐'은 24.7%, KBS 1TV 대하사극 '광개토대왕'은 17.4%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다.

'내마음이 들리니'는 3사 주말 드라마 중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방송 내내 막장과 억지 없는 '착한 드라마'로 꼽히며 훈훈함을 안겼다는 평가다.

특히 봉영규 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의 바보 연기가 빛을 발하며 극의 중추를 이끌어갔다. 마지막 회에서도 봉영규는 황순금(윤여정 분)을 등에 업고 "어머니는 최고다. 나는 옛날부터 우리 엄마보다 어머니가 더 좋았다. 우리 엄마가 날 버렸는데 어머니가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셨다. 황순금은 봉영규의 등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또 청각장애를 앓던 차동주(김재원 분)는 봉우리(황정음 분)에게 청혼을 하며 마무리됐다. 군제대 후 첫작품으로 '내마음이 들리니'를 택한 김재원은 녹슬지 않은 연기력과 여전한 살인미소로 여심을 자극했다. 시트콤을 통해 연기의 발판을 닦은 황정음은 이 작품으로 본격적인 연기자로 각광받았다.

봉마루(남궁민)는 자신을 버린 엄마 김신애(강문영 분)를 "이제는 자신을 위해 제대로 살라"며 용서했다. 남궁민 역시 '내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재발견된 케이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강문영 역시 여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내마음이 들리니' 후속으로는 이보영, 진이한 주연 '애정만만세'가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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