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남궁민 밥먹는 것 보려고 16년 기다렸는데 또 유예

뉴스엔 2011. 7. 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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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장준하(남궁민 분)가 집으로 돌아갔다.

7월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연출 김상호) 29회에서 장준하는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차안에서 아버지 봉영규(정보석 분)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집에 도착하니 할머니 황순금이 있었다. 그는 "다녀왔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고 인사했다. 16년을 기다린 가족들이었다. 특히 봉영규는 장준하에게 먹인다고 16년간 매일같이 '맛있는 밥'을 준비했다.

봉영규는 밥상을 차렸다. 밥과 함께 음식이 맛나게 보였다. 장준하가 수저를 뜨려하자 승철 어머니(황영희 분)가 이를 막았다.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밥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죽을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승철 아버지는 "봉마루(장준하 분) 밥먹는거 보려고 16년을 기다렸는데 그냥 물 말아서라도 먹이지?"라고 울상을 지었다. 장준하는 아버지 봉영규를 향해 "나중에 먹겠다"고 말해 그를 안심시켰다.

박정현 기자 pch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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