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콩고 민주공화국 항공기 추락 사망자 127명..51명 생존

정진탄 2011. 7. 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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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샤사=로이터 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키상가니 국제공항에서 8일 착륙 도중 발생한 콩고 '헤와 보라'(Hewa Bora) 항공 소속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27명이며 생존자는 51명이라고 콩고 교통부가 밝혔다.

교통부는 "헤와 보라 항공은 사고 항공기 탑승객 수를 실제보다 적게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와 보라 항공은 "승객과 승무원 110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기상악화 속에서 착륙 도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헤와 보라 항공 스타브로스 파파이오안누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항공기는 킨샤사를 출발해 키상가니로 향했다"며 "기장이 착륙을 시도했으나 항공기가 활주로에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53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생존했다고 말했다.

앞서 콩고 정부는 "보잉 727기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4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스와힐리어로 '신선한 공기'란 뜻인 헤와 보라는 과거에도 추락 사고를 잇달아 겪었다. 2008년 4월 DC-9 항공기 한 대가 고마 공항에서 이륙 실패 후 시장으로 돌진해 40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9월 17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날씨가 좋지 않아 추락해 탑승객 모두 사망했다.유럽연합(EU)은 헤와 보라를 콩고의 여타 항공사와 같이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탑승 금지 항공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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