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2채중 1채 매매가 떨어져
DTI 규제 확대 후 20개월간1억이상 하락한 곳 9만가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제2금융권 확대 이후 지난 20개월 동안 수도권 아파트 2채 중 1채의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에 1억원 이상 집값이 떨어진 아파트도 10만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DTI 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직후인 지난 2009년 11월부터 올 7월까지 20개월간 수도권 아파트 전체 350만채의 절반인 175만채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에 집값이 오른 곳은 59만채로 17%에 불과했으며 116만채는 보합세를 보였다.
하락 금액대별로는 ▦10만~2,000만원 83만채 ▦2,000만~5,000만원 57만채 ▦5,000만~1억원 24만채였으며 1억원 이상 집값이 떨어진 곳도 9만채에 달했다.
특히 신도시 지역의 경우 3채 중 2채꼴인 64.3%가 집값이 떨어졌으며 서울 50.8%, 경기 50.1%, 인천 35.5% 등의 순이었다.
시ㆍ군ㆍ구별로는 과천시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하락한 가구 수 비율이 98.7%로 대부분 주택 보유자들이 집값 하락을 경험했다.
이어 파주신도시 아파트의 93.8%, 고양시는 81.8%, 일산신도시 79.7% 등 경기 서북권지역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도봉구 내 아파트 중 76.5%가 값이 떨어졌으며 송파구도 69.4%가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매시장이 살아나지 못하면 전세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 연착륙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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