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완쾌 바비킴, '스파이명월' OST로 비상예고

[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가수 바비킴이 드라마 '스파이 명월'로 OST제왕의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바비킴은 "'스파이명월'은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문정혁)가 북한 미녀스파이 한명월(한예슬)과 만나면서 겪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룬다. 그 애절함 사이에 내 노래가 감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초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떨어진 사고를 당했던 바비킴은 5월11일 퇴원 후 통원 치료와 함께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주제곡을 녹음했고 지난 6월말 녹음을 끝냈다. 전국 투어 공연 준비도 해왔다.

바비킴이 부른 OST 주제곡 '사랑이 무서워'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을 통해 공개된다.

앞서 바비킴은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 OST '일년을 하루같이'를 비롯해 MBC '하얀거탑'의 '소나무', KBS2 '마왕'에는 바비킴&부가킹즈가 타이틀곡 '뒷걸음'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OST제왕'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지난 2005년 여름 막을 내린 SBS '패션 70s'의 OST '약한남자'를 비롯해 김혜수 주연의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집' OST '그래도'에도 특유의 개성적인 보컬로 음악팬들의 귀를 자극했다. 바비킴은 참여한 OST마다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에 한 몫 거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OST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윤홍승 감독)의 주제곡 'SORRY'를 열창했고,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도 거미와 함께 입을 맞춘 곡 '러브레시피'는 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바비킴은 공연연습과 함께 오는 8월 발표예정인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음반 녹음을 병행하며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그는 오는 7월16일 토요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오스카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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