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재정부 甲의 마음 벗어나야"

2011. 7.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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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MB노믹스 '747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4일 MBN 생방송에 출연해 "실질 성장률 7%는 잠재성장률(4.5%)에 비춰보면 좀 의욕적이었다"며 "그러나 생산성을 높이고 서비스산업을 선진화하면 2%포인트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있으며 어느 정권이든 그런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0년 내 국민소득 4만달러 △10년 내 세계 경제 7위라는 나머지 목표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은 물가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예상하에 가격을 올리는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소비자단체들이 외식업소 등을 조사해서 '값이 많이 오른 식당 100선' 등을 스마트폰으로 공개하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선 독과점 구조 개선을 위해 제4이동통신사업자 인가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등록금 문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반값 등록금은 정치적 고려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그런 작업을 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류세 부담은 비교 가능한 OECD 23개국 중 20위 수준으로 높지 않다"며 "유류세는 낮추기 어렵다는 게 결론이며 다만 기름값이 갑자기 폭등할 때 할당관세 등은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재정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속이 145㎞로 평범했던 톰 글래빈은 통산 305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설이 됐다"며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는 명언에 그 비결이 있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최정예 엘리트들이 모인 재정부는 우월감에 빠지기 쉽다"며 "갑의 마음에 길들여지면 면역체계가 무너진다"고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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