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일대 미분양 '싹' 해소될까

2011. 7. 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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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파트 입주와 김포한강로 개통이 맞물리면서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건설업계는 김포한강로 개통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 사태를 빚었던 이 지역 아파트의 계약 건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광역교통망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 역시 4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0채가 줄어 용인시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미분양 감소세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한강신도시 내 첫 입주 아파트인 '우남퍼스트빌' 시공사 우남건설 관계자는 "김포한강로 개통을 계기로 서울 목동, 여의도, 영등포 등 서울 서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외부 수요자들이 좀 더 깨끗하고 넓은 주거환경을 찾아 이사를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수용인구는 총 15만여 명으로 김포시 전체 인구 24만여 명의 63%에 달하는 만큼 김포한강신도시의 성공은 외부 인구 유입에 달려 있다.

다행히 올 하반기 예상되는 전세난을 피해 싼 집을 찾아 김포로 찾아드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김포시의 3.3m²당 평균 아파트 시세는 1월 737만 원, 2월 736만 원, 3월 736만 원, 4월 735만 원, 5월 729만 원, 6월 728만 원 등 올해 들어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면적대별로 3.3m²당 800만∼1000만 원 선으로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현재 분양 중인 업체들은 6월 마지막 주 기준 서울 평균 전세금이 3.3m²당 761만 원 수준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을 들어 "서울 시내 전세금에서 조금 더 보태 김포한강신도시 내 아파트를 분양 받으라"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올 4월 동시분양에 나섰던 한라건설 대우건설 반도건설 김포도시공사 역시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분양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파격적인 분양 조건으로 수요자들을 유혹했지만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던 단지들 역시 계약 2개월 만에 50∼70% 이상의 계약률을 달성하고 있어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각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한라건설의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단지 바로 앞으로 김포한강로가 지나고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권이 가장 좋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는 일부 가구에 부부욕실에까지 작은 창문을 단 혁신적인 '4.5베이' 설계를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 개통 시 지하철역이 가장 가깝다는 점 때문에 청약 당시 가장 인기를 끌었다.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국도 48호선, 김포 나들목과 가깝고 한강신도시 동쪽 초입부에 위치해 시내 진출입이 편리한 편. 김포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840만 원으로 김포한강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하고 단지 바로 위쪽에 중심상업시설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이 좋다는 점을 '무기'로 삼고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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