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정보석 "우리 마루 눈이 울어요" 남궁민에 애틋 부정

뉴스엔 2011. 7.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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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봉영규(정보석 분)의 아들 장준하(남궁민 분)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다.

7월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연출 김상호) 27회에서 최진철(송승환 분)이 태현숙(이혜영 분)을 찾았다. 차동주(김재원 분)의 집이었다.

그곳에 장준하도 찾았다. 차동주와 함께 있던 봉영규는 여전히 장준하를 피했다. 그를 "마루야~"라고 했을 뿐이다.

집에서 최진철과 차동주가 함께 나왔다. 최진철은 차동주를 아버지라고 불렀다. 태현숙은 "너희 아버지가 여기 있는데 누구보고 아버지래?"라고 했다. 과거의 일을 다시 꺼낸 것이다.

당시 봉영규의 아내 미숙(김여진 분)은 공장 화재로 죽었다. 최진철이 방화벽을 내리라고 명령했다. 그는 바보인 봉영규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했고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봉마루 였던 장준하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태현숙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빌었는데 그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장준하는 그 이야기에 무표정 했다.

그러나 봉영규는 달랐다. 그는 "우리 마루 눈이 울어요"라면서 태현숙을 말렸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사랑받지도 못하고 있는 장준하였다. 오직 봉영규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애틋한 부정이었다.

박정현 기자 pch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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