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볼까?"..충북권 가볼만한 곳 11選

김기준 2011. 7.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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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권에 있는 3개 국립공원사무소(월악산, 속리산, 소백산)는 2일 여름방학 때 가족들이 함께 즐길 만한 관내 여름 휴양지를 추천했다.

이 3개 국립공원은 휴양객들이 편리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휴양지 야영장에 텐트를 비치해 5000~8000원을 받고 대여도 할 계획이다.

또 국립공원별로 가족단위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국립공원들이 추천한 여름휴양지는 ▲속리산의 화양계곡, 쌍곡계곡, 만수계곡, 선유동계곡과 ▲월악산의 송계계곡, 선암계곡, 용하계곡 ▲소백산의 희방계곡, 죽계구곡, 천동계곡, 남천계곡 등 11곳이다.

◇속리산

▲화양동계곡

암서재, 운영담, 파천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화양구곡이 위치하고, 송시열 선생이 은거한 화양서원이 있다.

계곡 따라 오르는 도명산 등산은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쉬운 코스로 가족단위 탐방에 무난하다. 먹을거리로는 민물 매운탕이 인기를 끈다.

인근에 민박과 청소년 수련원이 있으며 화양동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쌍곡계곡

제수리골과 방아골 두 개의 골짜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쌍곡구곡이라고도 부른다. 울창한 노송과 기암계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여름 피서객을 유혹한다. 계곡을 따라 군자산과 칠보산을 탐방할 수 있어 산과 계곡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등이 인근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민박과, 펜션 이용이 모두 가능하고 토종닭과 오리백숙이 있다.

▲만수계곡

만수계곡은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해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까지 4㎞의 계곡이다.

주변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듯 바위가 장관이다. 물이 맑아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며, 삼가저수지 아래에 천연기념물 352호인 정부인 소나무가 있다.

인근 장안면에 선병국 고가가 볼만하다. 민박과 펜션이 있고, 토종닭으로 요리한 백숙이 먹을 만하다.

▲선유동계곡

화양동 계곡이 남성적이라면, 선유동 계곡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이다.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화양동 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고 기록돼 있을 만큼 그 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선유동 9곡이 있으며 민막과 펜션이 있다. 추천 음식은 민물 매운탕과 토종닭으로 요리한 닭볶음탕 등이다.

◇월악산

▲송계계곡월악산을 끼고 흐르는 계곡의 길이가 7~8㎞에 달하고 야영장 3개와 인접해 있다. 송계8경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여름에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숙박시설은 스타팰리, 월악펜션빌, 징검다리펜션, 덕주골 산장, 월송산장펜션, 민박 등 다양하고, 도토리묵, 송이버섯, 송어회, 충주사과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인근 가볼만한 곳으로는 송계8경, 미륵사지, 충주호, 문경세재, 덕주사, 수안보 온천 등이 있으며, 송계오토캠핑장, 덕주야영장, 닷돈재야영장 등이 마련돼 있다.

▲선암계곡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까지 약 10㎞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 단양팔경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산장, 숲속의휴식, 선암가든민박, 도락산가든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있고, 단양대강막걸리, 황장산오미자가 일품이다.

단양8경과 고수동굴이 가볼만 하며, 방곡도예촌에서 도자기 만들기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볼 수 있다. 야영은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에서 가능하다

▲용하계곡

월악산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16㎞ 걸쳐 천연림과 이끼가 끼지 않는 맑은 물, 바위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마을에서 직접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고 있는 억수농촌관광마을에서 민박이 가능하고, 먹을거리로는 송이버섯, 닭도리탕, 삼계탕, 매운탕 등이 있다. 야영장은 억수야영장과 물골야영장 2 곳뿐이다.

◇소백산

▲희방계곡

소백산의 영봉들로부터 흘러내려오는 물소리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계곡의 운치를 더해준다. 희방사에 오르는 탐방로에 위치해 있으며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숙박시설로는 희방모텔, 옥녀봉자연휴양림, 민박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고, 영주한우, 청국장, 생강도넛, 단산포도, 복숭아, 사과 등이 유명하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희방폭포, 희방사,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이 있다. 야영장은 삼가야영장이 있다.

▲죽계구곡배점리에서 초암사에 이르는 죽계구곡은 옛날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 소리 같다'며 각 계곡마다 걸맞은 이름을 구곡까지 지었다고 한다.

선비촌문화체험장, 팬션, 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순흥묵밥, 오삼불고기, 백숙, 복숭아 등 먹을 거리도 다양하다. 인근에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희방폭포. 희방사 등이 가볼만한 곳이다.

▲천동계곡

소백산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휘돌아 흐르는 천동계곡은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산천어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하다.

다리 안 폭포를 지나 천동계곡을 따라 비로봉으로 산행하다보면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계곡수가 어우러져 탐방객에게 시원함과 상쾌함을 선사한다. 천동계곡을 따라 비로봉까지 오르는데 약 3시간이 걸린다.

숙박시설은 단양관광호텔, 대명콘도 외에도 다양한 펜션과 민박 등이 있다. 고수동굴, 천동동굴, 다리안폭포 등이 볼만 하며, 다리안관광지, 천동관광지, 단양대명리조트, 클레이사격장 등에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늘정식과 쏘가리매운탕이 유명하다.

▲남천계곡

남천계곡은 여름철 딱 한 달만 개방될 정도로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순수한 천연림과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수가 매력적이다.

남천계곡에 조성되어 있는 남천야영장은 매년 방문하는 단골야영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먹을거리로는 산채정식, 도토리묵밥, 더덕구이 등이 유명하고, 온달동굴, 온달산성, 구인사 등이 인근에 있다. 민박, 펜션이 있으며 남천야영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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