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365' 클라우드 시장 흔드나

강진규 2011. 6.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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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오피스 365`를 공식 출시했다. 외신들은 MS는 앞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등 부문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SW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현지시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SW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 받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365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MS 오피스 SW를 구매하고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오피스 SW 도입 비용을 조직의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오피스365 이용 요금은 25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월 1인당 6달러, 25인 이상의 경우 월 1인당 10~27달러이다.

이번에 출시된 오피스 365는 국내 시장에도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오피스 365는 한글을 지원하며 기업고객의 경우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개인 고객들의 경우는 9월에서 10월경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MS의 오피스 365 발표에 대해 MS의 향후 행보와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지디넷 등 외신들은 MS가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는 그동안 IT 업계로부터 확장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부문에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디넷은 MS가 CRM 솔루션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로 확장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MS가 실제로 클라우드 적용 분야를 확장할 경우 SW 기업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MS는 이와 함께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윈도 애저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외신들은 MS 오피스 365가 구글의 구글 앱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자사 서비스와 오피스 365를 비교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경쟁이 본격화되면 이들 기업들은 신경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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