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김재원 마지막 카드, 비밀 유언장+송승환 해임 '맞불'

뉴스엔 2011. 6.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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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들' 김재원 마지막 카드, 비밀 유언장+송승환 해임 '맞불'

[뉴스엔 고경민 기자]

차동주(김재원 분)가 장준하(남궁민 분)와 최진철(송승환 분)을 상대로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6월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연출 김상호) 26회에서 차동주는 자신의 화장품 회사를 매각하려는 최진철과 장준하의 음모에 한 발 앞서 해외업체와 기술 제휴를 맺어 뒤통수를 쳤다.

이에 장준하(남궁민 분)는 회사의 대주주의 외동딸 강민수(고준희 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최진철은 차동주를 대표직에서 해임시켜 그를 완전히 몰아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호락호락할 차동주가 아니었다. 벼랑 끝까지 온 지금 차동주는 모두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을 걸었다. 바로 그간 감춰왔던 어머니 태현숙(이혜영 분)의 아버지이자 그룹의 전 회장이던 외할아버지의 비밀 유언장을 공개한 것.

차동주는 이를 가지고 이사회를 소집해 최진철을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 카드였다. 태현숙은 이 사실을 최진철에게 알렸다. 태현숙은 "동주가 이제 회사 돌려달래요. 그간 수고 많았어요"라고 비꼬았다.

반면 장준하는 화장품 회사 대표에서 해임된 차동주에게 "나 이제 그만 어머니 용서하려고 한다. 그러니 너도 최진철을 그냥 용서해줘. 앞으로 서로 보지 말고 살자. 그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용서의 끝인 듯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동주는 "장준하 괜찮겠어? 난 잊을 수 있는데 장준하가 잊을 수 있을까?"라고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고경민 기자 gogi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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