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공개 사과한 장면 살펴보니.. '경악'

뉴스엔 2011. 6.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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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공개 사과한 장면 살펴보니... '경악'

[뉴스엔 조현진 기자]

자극적인 소재로 네티즌들의 눈쌀을 자주 찌푸리게 만든 '신기생뎐'이 공식 사고했다.

6월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 45에서는 SBS가 자극적인 소재와 간접광고를 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공개 사과 장면이 전파를 탔다.

SBS는 공식 사과문에서 "어머니가 수양딸에게 기생이 되도록 강요하거나 '기생 머리 올리기', '멍석말이' 등 비윤리적이고 비현실적인 내용, 이외에도 다수의 저속한 표현과 특정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SBS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기생뎐'은 현대에는 익숙하지 않은 '기생'이라는 소재를 갖고 극을 전개시키다보니 자극적이거나 저속한 표현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해 논란이 됐었다. 특히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한 소재로는 현시대와 동떨어진 주제 '기생 머리올리기'와 '멍석말이'가 대표적이었다.

'기생 머리올리기'는 5월 1일 29회에서 계모에 의해 기생이 되도록 강요받은 후 기생이 된 주인공 단사란(임수향 분)이 마대표(이효정 분)에게 "머리를 올려달라"고 말하며 프로포즈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앞서 4월 10일 24회분에서는 부용각의 규율을 어기고 손님과 연애를 즐긴 기생을 멍석말이로 처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잔인한 형벌로 여겨지던 멍석말이가 주말드라마에서 버젓이 등장해 시청자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현실적인 소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SBS는 공식 사과문을 들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할머니 귀신이 또 다시 등장해 네티즌들을 다시 한 번 당황하게 했다.

조현진 기자 c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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