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사랑을-반짝 주말극 3파전, 시청률 1위 다툼 치열

뉴스엔 2011. 6.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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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사랑을-반짝 주말극 3파전, 시청률 1위 다툼 치열

[뉴스엔 고경민 기자]

방송 3사 주말 드라마가 시청률이 전부 20%를 훌쩍 넘기며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월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 51회는 2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25.6%보다 2.6%P 하락한 수치지만 전체 주말극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 미경(선우용녀 분)이 폐암 2기라는 소식을 들은 뒤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로 우진(이필모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윤희(황우슬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랑을'에 뒤를 이어 전체 주말극 시청률 2, 3위를 차지한 MBC '반짝반짝 빛나는'과 SBS '신기생뎐'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고 있어 '사랑을'의 독주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5일 방송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연출 노도철) 39회는 22.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분이 기록한 21.3%에 비해 1.2%P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웅(장용 분)은 친딸 황금란(이유리 분)을 키워준 부모 이권양(고두심 분)과 황남봉(길용우 분)에게 보내 한정원(김현주 분)과 같이 살 것을 지시했다.

이어 자신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지웅은 사채업자이자 송승준(김석훈 분)의 엄마 백곰(김지영 분)이 황금란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하자 큰 충격에 휩싸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SBS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 45회는 2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41회의 21.7%에 비해 0.7%P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반짝'과는 0.1%P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주말극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신기생뎐'에서는 의문에 휩싸였던 할머니 귀신이 재등장했다. 저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과 달리 교통사고 난 아수라(임혁 분)를 살리는 역할을 하며 뜬금없는 귀신 등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당초 50부로 기획됐던 '신기생뎐'은 막판 인기로 인해 2회 연장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경민 기자 gogi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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