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이 들리니' 바보 정보석 술취해 분노, 또 조필연 변신

뉴스엔 2011. 6. 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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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들리니' 바보 정보석 술취해 분노, 또 조필연 변신

[뉴스엔 박정현 기자]

정보석이 바보에서 다시 한 번 조필연으로 변신했다.

6월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연출 김상호) 25회에서 장준하가 집을 방문했다. 봉영규(정보석 분)는 그를 보자 만세를 불렀다.

장준하는 봉영규의 밥도 먹지 않고 나가버렸다. 그는 "서울에 집을 마련해 주겠다. 그곳에서 살라"고 했다. 슬픔과 갈등만 남긴 채 떠났다. 김신애(강문영 분)는 "맨몸으로 오라는데 뭐가 문제야"라며 가자고 했다. 이에 승철 어머니는 "인생이 생선회야? 날로 먹게"라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렇게 옥신각신했다.

한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봉영규가 탁자를 치면서 외쳤다. 그는 "내가 창피해서 살 수가 없어. 인생이 생선회야? 날로 먹게. 그냥 같이 살아. 맨몸으로 오라는데 뭐가 문제야"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한 것이다.

봉영규는 바보다. 그러나 술에 취하면 때때로 바보 아닌 목소리와 말투가 나온다.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정보석이 분했던 악역 조필연의 목소리와 말투다.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 기자 pch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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