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25"..전국서 호국영령 넋 기려
(전국종합=연합뉴스) 6ㆍ25 전쟁 61주년을 맞아 25일 전국 곳곳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대전현충원 사병 제2묘역에서 유가족과 연평해전전우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해군 부사관동지회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9주기 추모식이 열려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충광장에서는 코리아 시낭송작가협회에서 진행하는 '시가 있는 추모음악회가'가 열려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첼로연주와 시낭송이 이어졌다.
또 대한한밭불교회는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호국영령 영산대법회를 열었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이날 부대사찰인 법웅사에서 박정이 사령관과 존 디 존슨 미8군사령관 등 민ㆍ관ㆍ군 인사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 위령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대제는 6ㆍ25전쟁 당시 순국한 제1야전군 및 해병ㆍ공군 장병, 주한미군 장병 등 7만1천500여명의 호국영령을 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 1함대는 북한군의 기습상륙을 저지한 강릉 옥계지구 전적비를 참배하고 청소년 초청 호국문화예술제전 등의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파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임진각에서 재향군인회 등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1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 이어 가로 13.15m, 세로 9.10m, 높이 4.35m 크기로 백선엽 장군과 참전용사, 학도의용군이 진격하는 장면이 담긴 '6.25 참전기념비' 제막행사를 했다.
참전기념비에는 참전용사와 학도의용군 1천347명의 이름과 이근배 시인의 헌시도 새겨져 있다.
시ㆍ도별 기념행사도 이어져 충북도 재향군인회는 이날 오전 청주시민회관에서 이시종 지사와 국가 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ㆍ25전쟁 제61주년 기념식을 열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투식량 시식회 도 열렸다.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광주 서구청 주관으로 오전 7시부터 6ㆍ25 61주년 기념 걷기대회가 열려 시민 500여명이 6.25km를 걸으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기렸다.
충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김종성 충남교육감, 이철환 당진군수, 보훈안보단체 회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ㆍ25 전쟁 제6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나라와 자유ㆍ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히 마련된 이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6ㆍ25 노래 합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도 오전 11시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6ㆍ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6ㆍ25전쟁 제61주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 이홍기 3군사령관, 조봉래 경기도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안보단체협의회원, 기관단체장, 장병,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와 6ㆍ25참전유공자회 울산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박맹우 시장과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무기전시회와 기록사진전, 위로공연 등을 했다.
전북도와 6ㆍ25참전유공자회도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안보결의대회를 거행해 국악공연과 학생웅변, 동영상 상영 등을 진행했다.
제주에서도 우근민 제주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재향군인회 회원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윤우용 남현호 이은파 우영식 김근주 홍인철 이해용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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