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태화강설치미술제(TEAF 2011), 진보된 환경미술제로 거듭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울산에서 열리는 태화강설치미술제가 진보된 환경미술제로 거듭나면서 우리나라 미술제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올해 TEAF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 미술제가 이루어가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짚어보자.
첫 번째로 예술가들이 울산의 태화강과 시민들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한 작품들이 설치되었다는 점이다. 예술가들이 그들의 본래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울산으로 초대된 작가 30여명은 3달 전부터 사전답사를 하고 서로간의 피드백을 받으며 작품 구상을 하였다. 전시 2주 전부터 울산에 머물면서 태화강과 하나 되어 작품을 설치하였다.
두 번째로 평가되는 점은 시민들의 참여였다. 일반인들은 동떨어진 예술에 반감을 갖기 마련이지만 이번 전시 내용이 울산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인 만큼 거리낌 없이 작품에 다가갈 수 있었다. 직접 만지고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면서 예술가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지막으로 'TEAF 2011'이 특별한 점은 미술제 후처리이다. 보통 야외에서 하는 미술제는 미술제가 끝난 후에 작품들의 사후 관리가 미흡하여 흉물로 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TEAF의 작품들은 보통 재활용품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으며 전시 후에는 폐처리 된다.
2011 태화강설치미술제(TEAF 2011)는 지금도 국내 각지에서 열리는 미술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화)까지 울산 태화호텔 앞 태화강변에서 열린다.
전시문의: 태화강 설치미술제 사무국 (02-567-5070)
< 본 자료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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