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무사 백동수', 역사 속 한줄 인물 신화..제2의 대장금 되나?

2011. 6.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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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이영애(왼쪽)와 지창욱

SBS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대장금을 능가하는 신화를 창조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후속으로 7월4일부터 첫방송되는 '무사 백동수'는 조선제일검으로 풍운의 삶을 살았던 민중들의 영웅 백동수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특히, 역사서에 단 한 줄로만 표현된 백동수란 인물을 그려가는 이번 드라마는 역시 조선 역사속에서는 미미한 존재인 서장금이 주인공이었던 MBC '대장금'(2003년 방영)와 소재면에서 흡사하다.

'대장금'의 타이틀롤 서장금은 '조선왕조실록'에는 '중종의 총애를 받은 천민 출신의 의녀' 정도로 표현됐다. 의술과 요리에 뛰어났기 때문에 '대(大)'를 써서 '대장금'으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다.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와 신예 김영현 작가에 주인공 이영애를 중심으로 극중 화려한 궁중요리 경연대회 등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하며 현실감있게 그려냈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8%(AGB닐슨 전국)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거듭났다.

'무사 백동수'의 경우 역사서 속에서 '백동수는 정조임금의 명에 따라 규장각 검서관 이덕무, 박제가 등과 함께 동양 3국의 무예를 총망라한 실전무예서 '무예도보통지'(1790년·정조 14년)를 만든 장용영 장교'라는 정도로 기록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 점은 그동안 조선시대 영웅으로 잘 알려진 허균의 '홍길동전'의 홍길동과 일지매가 전설적인 인물이란 것과는 차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번 '무사 백동수'는 산부인과를 브라운관으로 옮기며 남녀노소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드라마 '산부인과'(2010년)를 연출한 이현직 PD와 2004년 '미르신화전기'를 통해 제1회 SBSi 인터넷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권순규 작가가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주인공 백동수역에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KBS1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의 지창욱이 캐스팅됐다.

권순규 작가는 "백동수는 상처와 역경을 딛고 일어난 인물로, 민중의 편에 섰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했던 그 무엇에 대해 열과 성의를 다했던 영웅으로도 그려진다"며 "이를 위해 몇몇 부분에서는 상상력도 더해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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