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역사서 속 한줄 인물 백동수, 제 2의 대장금되나?

2011. 6.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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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월화 < 무사 백동수 > (권순규 극본, 이현직 김홍선 연출)의 백동수가 제 2의 대장금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 내게 거짓말을 해봐 >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부터 첫방송되는 '무사 백동수'는 조선제일검으로 풍운의 삶을 살았던 민중들의 영웅 백동수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특히 역사서 속에서 한 줄로만 표현된 주인공 백동수를 그려가는 이 드라마는 역시 조선 역사속에서는 미미한 존재인 서장금이 주인공이었던 MBC < 대장금 > (2003년)처럼 히트작이 될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 서장금은 < 조선왕조실록 > 에는 '중종의 총애를 받은 천민 출신의 의녀'정도로 표현되었는데, 의술과 요리에 뛰어났기 때문에 '대(大)'를 써서 < 대장금 > 으로 불렸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사극의 대가 이병훈PD와 신예 김영현 작가는 주인공 이영애를 중심으로 극중 화려한 궁중요리 경연대회 등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하며 현실감있게 그려냈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8%(AGB닐슨 전국)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거듭났다.

< 무사 백동수 > 의 경우 역사서 속에서 '백동수는 정조임금의 명에 따라 규장각 검서관 이덕무, 박제가 등과 함께 동양 3국의 무예를 총망라한 실전무예서 < 무예도보통지 > (1790년, 정조 14년)를 만든 장용영 장교'라는 정도로 기록된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특히, 이 점은 그동안 조선시대 영웅으로 잘 알려진 허균의 < 홍길동전 > 의 홍길동과 일지매가 전설적인 인물이라 점과 차별되는 점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그동안 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산부인과를 브라운관으로 옮기며 남녀노소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드라마 < 산부인과 > (2010년)를 연출한 이현직PD와 2004년 '미르신화전기'를 통해 제1회 SBSi 인터넷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권순규 작가가 힘을 합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 백동수역에는 < 웃어라 동해야 > 의 히로인 지창욱이 맡았다.

극본을 집필한 권순규작가는 "백동수는 상처와 역경을 딛고 일어난 인물로, 민중의 편에 섰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했던 그 무엇에 대해 열과 성의를 다했던 영웅으로도 그려진다"며 "이를 위해 몇몇 부분에서는 상상력도 더해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 무사 백동수 > 는 지창욱과 유승호, 윤소이, 신현빈을 비롯해 박근형, 전광렬, 최민수, 이계인, 이원종, 오만석, 성지루, 안석환, 박철민 등 관록의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탄탄한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7월 4일 첫방송.

< 강석봉 기자 >공식 SNS 계정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스포츠경향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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