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주민 의견 수렴

김호천 2011. 6.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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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정문화체육센터서 공청회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곶자왈'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는 대정읍 무릉ㆍ신평ㆍ보성ㆍ구억리 일대 곶자왈 207만2천㎡를 자연공원법을 근거로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주민공람과 설명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공람은 다음달 6일까지 20일간 이뤄지며,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 대상지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서(초안)와 도립공원지정 관련 서류, 도립공원계획 및 보전관리계획, 공원지형도면 등은 제주도청 환경자산보전과, 서귀포시청 녹색환경과, 대정읍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의견은 공람기간 내에 소정의 양식에 의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이달 30일 서귀포시 대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도는 공람기간과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전환경성 검토서와 도립공원계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환경부와 도립공원 지정 계획을 협의하고 제주도 도립공원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도립공원을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 도립공원에 전망대와 안내소, 탐방로, 쉼터 등 필요한 시설만 갖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곶자왈은 용암 분출로 생선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쌓여 있는 지역으로 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다.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수풀이 우거진 '자왈'이 결합된 제주 고유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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