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 금값 사흘 연속 상승 1530달러

김남희 기자 knh@chosun.com 2011. 6.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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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미국 현지시각)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원유와 귀금속 가격은 올랐다. 곡물 가격은 작황 개선 전망에 하락했다.

전날 4% 넘게 급락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소폭 올랐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유가가 반등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7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14센트 오른 94.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0.9%) 오른 114.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귀금속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사흘 연속 올랐다. 영국에서 파운드화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값은 이날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COMEX에서 금 8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3.70달러(0.2%) 오른 1529.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 7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14.9센트(0.4%) 오른 35.5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최근 7일(거래일 기준) 중 6일간 하락했다.

COMEX에서 구리 9월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0.3센트(0.1%) 하락한 4.1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지난 2월 15일 사상 최고가 대비 11% 하락한 상태다.

런던거래소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89달러(1.0%) 하락한 90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도 하락했다. 생산량 증가 전망에 콩값은 한 달 만의 최저치로 내려갔고 옥수수와 밀 가격은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곡물 투자 수요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콩 11월 선물 가격은 부셸당 16.5센트(1.2%) 하락한 13.50달러로, 옥수수 12월 선물 가격은 부셸당 13센트(2.0%) 내린 6.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밀 9월 선물 가격은 부셸당 31센트(4.2%) 내린 7.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밀 가격은 이달 들어 9.5%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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