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귀신 등장, 다모 사란 부부에 불길한 기운?

표재민 2011. 6. 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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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표재민 기자] SBS TV 주말 드라마 '신기생뎐'(임성한 극본, 이영희 손문권 연출)에 귀신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신기생뎐' 42회에는 앞뒤 연결되지 않는 귀신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아다모(성훈 분)와 단사란(임수향 분)의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보는가 하면 한밤중 화장실에 가는 아수라(임혁 분)의 몸에 빙의되기도 했다.

'신기생뎐' 귀신 등장은 그동안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속 황당 설정과 연결되면서 실소를 안겨줬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신기생뎐' 귀신 등장이 단순히 황당한 설정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란이 결혼 전 한의원에서 신기를 받은 듯한 표정의 아주머니에게 무슨 말을 듣고 결혼을 급하게 추진한 점이 이유다. 게다가 수라는 사란에게 5년 안에 아기가 태어나지 않으면 스스로 이혼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시청자들은 "귀신 등장이 왠지 불길하다", "누구 하나 죽는 거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아기를 주러 온 삼신할매인 것 같다", "귀신이 섬뜩하지 않고 귀여운 걸로 보아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TV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

표재민 기자 jmpy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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