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여수 달동네 찾아 아름다운 봉사

나영석 기자 2011. 6.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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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단내 제일모직 여수공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여수지역 달농네와 경로당을 찾아가 집수리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일모직 여수공장(공장장 조성우)은 지난 10일 가파른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 충무동과 연등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제일모직은 충무동 등 고지대에 사는 8가구와 경로당 4곳의 벽면을 말끔히 도색하고 집안의 장판과 벽지도 교체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곳곳의 낡은 전기시설도 모두 고쳤다. 함께 간 여수시보건소 의료진은 주민들의 혈압과 당뇨여부를 진단하고 간단한 약을 나눠주는 한편, 장마철에 대비해 주변을 소독했다.

쌍봉종합봉지관 봉사대원들도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등 사랑을 전했다. 경로당 4곳의 벽면과 내부의 노후시설을 수리하고 경로당 2곳에는 40인치짜리 텔레비전 수상기 각각 1대씩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일모직(주) 임직원 80여명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시 보건소·여수시민 자활후견기관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또 주민과 함께 시가지를 흐르는 연등천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며 '하천사랑 운동'도 펼쳤다. 주민 최모씨(76)는 "장마철을 앞두고 벽지가 낡아 집안에서 냄새가 났는 데… 말끔히 바꿔주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여수공장은 매년 주변을 찾아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12번째 봉사활동이다. 이희철 제일모직 여수공장 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변을 밝게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동범 여수시 충무동장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제일모직과 쌍봉종합복지관 등 여러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사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아름다운 충무동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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