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여수 달동네 찾아 아름다운 봉사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제일모직 여수공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여수지역 달농네와 경로당을 찾아가 집수리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일모직 여수공장(공장장 조성우)은 지난 10일 가파른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 충무동과 연등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제일모직은 충무동 등 고지대에 사는 8가구와 경로당 4곳의 벽면을 말끔히 도색하고 집안의 장판과 벽지도 교체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곳곳의 낡은 전기시설도 모두 고쳤다. 함께 간 여수시보건소 의료진은 주민들의 혈압과 당뇨여부를 진단하고 간단한 약을 나눠주는 한편, 장마철에 대비해 주변을 소독했다.
쌍봉종합봉지관 봉사대원들도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등 사랑을 전했다. 경로당 4곳의 벽면과 내부의 노후시설을 수리하고 경로당 2곳에는 40인치짜리 텔레비전 수상기 각각 1대씩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일모직(주) 임직원 80여명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시 보건소·여수시민 자활후견기관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또 주민과 함께 시가지를 흐르는 연등천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며 '하천사랑 운동'도 펼쳤다. 주민 최모씨(76)는 "장마철을 앞두고 벽지가 낡아 집안에서 냄새가 났는 데… 말끔히 바꿔주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여수공장은 매년 주변을 찾아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12번째 봉사활동이다. 이희철 제일모직 여수공장 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변을 밝게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동범 여수시 충무동장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제일모직과 쌍봉종합복지관 등 여러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사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아름다운 충무동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 서러운 알바 여대생… 내가 사람이긴 한 건가
▶ "접대부·웨이터로 빠져 학생 수십명 자퇴"
▶ "겁많은 여학생이지만, 너무 화나고 견딜수없어"
▶ 직장인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평균 얼마?
▶ 배우 김여진씨, 한때 긴급체포… 왜?
▶ 취업 면접때 '딱 걸리는 거짓말'… 1위는?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세대별 차등투표제 필요”
- 문재인 전 대통령 “이념 사로잡힌 편중외교 통탄할 일”…‘혼밥 논란’ 반박도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 헤어진 여친 스토킹한 20대 남성 징역형
- 경찰,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도 받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