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위탄' 김혜리와 전국투어 공연

2011. 6. 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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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발라드 가수 변진섭이 '위대한 탄생' 출신의 김혜리와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오는 25일 울산시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더 발라드'의 포문을 여는 변진섭은 무대에서 국민 가요로 사랑받아온 '너에게로 또다시'를 김혜리와 입을 맞춘다.

변진섭 소속사 오스카이엔티에 따르면 "김혜리는 발라드의 전설인 대선배님과 한 무대에서 투어 공연을 한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측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변진섭은 "방송을 통해 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봤다"면서 "안정된 보컬과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했다.

SBS 러브FM(103.5MHz)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 라디오DJ로 활약 중인 변진섭은 "전국 투어 콘서트는 7년 만이다. 지방 팬들과 만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단독콘서트 '더 발라드'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변진섭의 히트곡 '너에게로 또다시'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소라와 김혜리에 의해 재해석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에서, 김혜리는 '위대한 탄생'에서 각각 '너에게로 또다시'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 곡은 1989년 1월 변진섭 2집 음반에 수록된 타이틀곡으로, 당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국민가요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눈물이 쓰다'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변진섭은 울산(KBS울산홀), 부산(7월3일 부산시민회관), 창원(7월24일 창원MBC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다음달 10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도 연다.

한편 김혜리는 7일부터 변진섭의 투어 공연 연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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