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도 패스..태양광 만난 하이패스
[쇼핑저널 버즈]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면 톨게이트를 거쳐야 한다. 하이패스는 톨게이트 앞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자동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통체증을 막으려는 취지로 만든 것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면 무선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다. 물론 하이패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패스 단말기와 카드가 필요하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크게 무선주파수와 적외선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적외선 방식이 인기. 하이패스 카드도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다르다. 선불카드와 자동충전식, 후불카드 3가지다. 요즘엔 신용카드와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덕에 후불카드 선호도가 높다.
하이패스 보급률은 상당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판교영업소를 이용한 차량 3대 중 2대가 하이패스를 장착하고 있다. 하이패스 이용률이 70%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하이패스가 교통 품질 개선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연료비 절감 같은 긍정적인 효과라는 확실한 효과를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패스를 달면 거추장스런 문제도 있다. 유선형은 값싸지만 선 처리가, 무선형은 편하지만 충전이 걸린다. 가격 부담을 느낀다면 유선형, 선 처리가 걸린다면 무선형, 충전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자가 충전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마이마진 가전팀 황병걸 MD와 쓸만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뽑아봤다. 먼저 삼성SDS의 애니톨 HIO-003은 차량 시거잭에 연결하는 유선형 하이패스 단말기다. 적외선 방식을 이용하며 선불이나 후불, 자동충전 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인식이나 통신요금, 잔액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80건까지 통행 이력 조회도 할 수 있다. 출시된 지 꽤 지난 모델이지만 가격이 저렴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4만 1,410원.
이번엔 선좀 잘라보자. 아이트로닉스의 아이패스 ITE-200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무선형 하이패스 단말기다. 적외선으로 통신하고 선불이나 후불, 자동충전 카드 모두 인식한다. 이 제품 역시 음성 안내 외에 OLED로 카드 잔액이나 통행요금, 카드 상태를 화면 안내해준다. 충전식이지만 하루 2회 정도 쓴다면 3달은 거뜬하다. 가격은 6만 2,000원이다.
충전까지 해결하려면 이 제품이 좋겠다. 서울통신기술의 엠피온 SET-510S는 리튬폴리머 충전지를 내장한 무선형 아이패스 단말기다. 적외선 통신 방식을 이용한다. 이 제품은 옵션으로 태양광 거치대를 구입하면 아예 시거잭 없이 알아서 자가 충전해 쓸 수 있다. 음성 안내와 OLED를 통한 화면 안내 모두 지원한다. 평소에는 절전 모드로 있다가 필요할 때만 작동,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없다. 가격은 9만 9,190원이다.
※ 자료제공·마이마진( www.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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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lswca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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