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가인, 두준-리지 가짜연애 알았다 '두준에 달려가지만..'

뉴스엔 2011. 5. 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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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가인이 두준과 리지가 가짜연애중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5월 3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극본 박민정/연출 강영선 황교진) 134회분에서 순덕(리지 분)은 두준이 가지고 있던 금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몰래 치워버렸다.

이를 알게 된 두준은 다음날 중요한 유도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쫄딱 맞으며 그 물건들을 찾아다녔다. 그런 두준을 지켜보며 속상한 순덕은 "금지언니가 오빠 아프게 한 물건들이 그렇게 소중하냐"고 따졌지만, 두준은 "아픈 기억이든 힘든 기억이든 나한테 금지와 관련된 기억들은 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준의 마음속에 자신이 들어갈 자리는 조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덕은 숨겨뒀던 물건들을 두준에게 돌려줬다. 돌아서며 폭풍 같은 눈물을 흘리는 순덕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대목.

이어 순덕은 금지를 찾아가 "언니, 두준이 오빠 좋아하는 거 안다"며 "사실 저랑 두준이오빠 가짜연애 한 거다, 오빠가 언니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일부러 나랑 사귀는 척 한 거다, 오빠 아직도 언니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드디어 두준의 진심을 알게된 금지는 두준이 유도시합을 하는 경기장으로 달려갔지만, 금지는 외국 유학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어진 다음 회 방송분 예고편에서는 두준에게 유학을 떠난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하룻동안 그의 봉이 돼주는 금지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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