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 조망권에 한강르네상스의 투자가치까지 - 한강조망 아파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높은 청약률 보이는 등 인기 입증한강 조망아파트에게 최근 분양시장 침체는 남 얘기인 것 같다. 지난 4월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 12구역에 분양한 '옥수 리버젠' 아파트는 1순위 평균 4.4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서울숲 더샵'도 순위 내 청약접수에서 평균 2.26대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는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4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 한강신도시 한라 비발디' 아파트는 최근 인기가 떨어진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857가구 청약접수 모집에 총 696명(특별공급 포함)이 신청해 평균 0.81대1을 기록하며 선전 했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한강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올 해도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연이을 전망이다. 한강변의 재개발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들어가고, 건설사가 확보해둔 한강변의 알짜 택지에서도 조망권을 강조한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10월 인천 경인 아라뱃길 개통도 앞두고 있어 한강의 범위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법원에서도 집안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대가를 '집값의 20%'라고 판결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한강 조망권 아파트는 쾌적성과 투자가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알짜 아파트로 꼽힌다. 탁 트인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강변에 조성된 공원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몰려 환금성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웬만한 한강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뒤덮이면서 조망권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다,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로 개발 기대감이 높다. 이 때문에 주택 시장 침체기에는 다른 아파트보다 낙폭이 적고 상승기에 접어들어서는 더욱 급격하게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 동부건설 - 동부건설은 오는 6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7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오는 10월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됨에 따라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을 얻을 전망이다. 경인 아라뱃길 인근 지역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함에 따라 입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된다. 인근에 수향 8경등 수변문화공간이 조성되고 한강과 연결되는 4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특히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되는 두물머리공원을 비롯한 수향 8경도 올 10월 90% 이상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이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까워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경인아라뱃길 개통시 인근에 친수 공간과 주민쉼터가 마련돼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이 보장된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GS건설 - GS건설은 오는 6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2층~지상35층 5개 동 총 70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분 및 보금자리주택분을 제외한 16가구가 오는 6월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49~90㎡ 이다. 경기고등학교를 비롯해 자율형 사립고인 휘문고, 영동고, 청담중, 봉은중, 청담초, 봉은초 등 강남 최고의 학군과 가깝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오는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 푸르지오 2차,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상반기중 금호동 4가에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총 707가구 중 전용면적 114㎡ 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중앙선 응봉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 성수대교, 동호대교,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북ㆍ강남 등 서울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옥수초등, 옥정초등, 금옥초등, 옥정중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성수동 이마트, CGV, 왕십리 민자역사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한 달맞이공원과 서울숲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성동구 금호동 19구역 래미안 하이리버, 삼성물산 - 삼성물산이 하반기에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하이리버'는 총 10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114m² 3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이 적고 한강, 응봉산 공원 등 천혜자원과 가까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래미안하이리버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 천호동 신동아 파밀리에, 신동아건설 -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신동아파밀리에주상복합 23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41층 3개 동 규모로 공급면적 128~141㎡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도보 7분거리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가깝다.
[매경닷컴 뉴스센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