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 탈모, 증상과 예방법은?

2011. 5.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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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기자] 중년 남성의 콤플렉스였던 탈모가 최근에는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젊은 청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유전적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스트레스,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후천적 요인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입시, 결혼, 취업, 승진 등 한창 사회 활동이 왕성할 20~30대에게 '탈모'는 심각한 스트레스가 된다. 탈모증은 머리숱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외관상 나이가 들어 보이고 과다한 피지분비, 젖은 비듬을 동반하는 탈모는 상대로 하여금 불결한 인상을 준다.

20~30대 젊은 남녀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증상에 따라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지루성 탈모, 견인성 탈모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부터 시작해 서서히 대머리로 진행하는 반면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숱이 줄고 대머리로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원형탈모는 두피의 특정 부위에 동전만 한 크기로 탈모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일종의 피부 질환으로 모낭에 염증이 생겨 모발이 빠지는 것. 주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알레르기, 유전인자, 자가 면역 결핍 등이 있다. 보통 간단한 약물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지만 악성 원형탈모증은 머리 전체에 탈모가 생기는 '전두 탈모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루성 탈모는 두피에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두피에 머리카락과 두피에 기름이 끼고 가려우며 젖은 비듬이 생기면서 모발이 탈락하는 것을 말한다. 남성호르몬과 비위생적인 두피관리, 불규칙한 생활에서 비롯한 두피 대사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된다.

견인성탈모는 두피에 과도한 자극이 원인으로 모낭이 모근에 상처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모발이 휴지기에 돌입, 모발이 자라지 않는 증상이 특징으로 주로 머리를 자주 묶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탈모증이다. 초기에는 머리카락이 힘을 잃고 뚝뚝 끊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라인과 귀 위쪽 옆머리에 탈모가 발생한다.

'탈모 공포'를 말끔히 잊을 수 있는 효과적인 탈모 예방법은 없는 것일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모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 조절

인생에 있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청년기. 건장한 성인 남녀는 호르몬 분비 역시 활발해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인 DHT 생성이 많고 체열이 높다. 특히 사회 활동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탈모 촉진제.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고 틈틈이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분비해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뇌가 만든 모르핀(마약)'이라고 불리는 엔도르핀은 고통을 경감해 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

✔ 건강한 식습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검은콩, 강낭콩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과 비오틴,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 흰자, 비타민 A, C가 함유된 녹황색 채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류,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 등이 있다. 하지만 두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 섭취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별히 삼가야 할 음식은 없지만 육류와 지방, 당분, 염분이 다량 함유된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청결한 두피 관리

탈모 분야 전문가들은 '청결한 두피 관리는 탈모 예방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탈모가 시작되면 두피에 피지와 각질, 비듬 등 각종 노폐물이 쌓이기 쉬우므로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젤이나 왁스 같은 헤어스타일링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샴푸는 약산성 혹은 중성 제품을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환절기에는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해 오염물이 직접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현재 탈모치료는 바르거나 뿌리는 외용제, 먹는 약, 한방치료, 모발이식 등이 있다. 태전약품에서 판매하는 '드로젠 정'은 경구투여용 탈모치료제로 바쁜 현대인의 탈모 치료를 위해 출시되었다.

'드로젠 정'은 비타민 성분이 두피의 말초혈관을 자극하여 두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 아리메진산, 세파란친, 감초 등의 생약 성분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일반 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2~3회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 여성이 복용했을 때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여성탈모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3~6개월 꾸준히 영양제처럼 복용하면 건강해진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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