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방암 명의' 삼성서울 양정현 교수 영입

2011. 5.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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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의료원장 이창홍)은 유방암 치료의 명의로 손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양정현 유방암센터 교수를 영입해 6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병원 관계자는 "유방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양정현 교수를 영입해 국내 최고 의료진 진용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양정현 교수는 1973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삼성서울병원에 재직하면서 유방 내분비외과 과장과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또 미국 최고의 암 연구소인 로스웰파크 메모리얼 인스티튜트와 노벨상 심사기관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 부속 병원에서 연수했다.

특히 양정현 교수는 1995년 유방암의 전이 여부를 진단하는 '감시 림프절 생검법'과 겨드랑이 부분에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겨드랑이 임파절 내시경 수술', '첨정위 생검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해 환자들의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체 유방암 수술 환자의 70%를 대상으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해 선진국 수준의 유방 보존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회장과 대한내분비외과학회 회장, 세계유방암컨퍼런스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외과 종양학회지에 '유방암의 임파절전이 상태가 장기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게재하는 등 총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도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한국유방암학회 고문, 미국유방학회 정회원등으로 활동하면서 활발한 학회 및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광제 건국대병원 홍보실장은 "양정현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진으로 최신 장비와 함께 한국 최고의 명품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위암 및 간암·간이식 분야의 서울대병원 이건욱 교수와 선천성 심장병의 서울아산병원 서동만 교수를 잇따라 영입한 바 있다.

이상미 매경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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