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의 계절, 구워라 먹어라 마셔라 럭셔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같은 음식이라도 야외에서 먹으면 뭔가 다르다. 더군다나 참숯불 위에서 구수한 향을 내며 구워지는 바비큐 요리라면 더욱 그렇다.

특급호텔들이 여름을 앞두고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 멋진 분위기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비큐' 프로모션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한 번쯤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여름이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이니 다른 외식비를 줄여서라도 올해만큼은 제대로 즐겨 보자.

○…서울가든호텔(마포)은 10월말까지 매일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BBQ 페스타'를 마련한다.

호텔 4층 야외 공간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면서 소 갈비살안심, 양고기, 닭고기 등 육류 바비큐와 훈제연어, 드라이코파햄절임, 깐풍기, 볶음밥, 각종 샐러드, 식사류, 빵, 후식 등 30여가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5~6월에는 '헬로 차이니스 푸드' 프로모션을 열어 셰프가 즉석 짬뽕을 만들어주고 새우냉채, 옥수수 게살 수프, 모둠 딤섬, 광둥식 탕수육과 볶음밥, 깐풍기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 요리들을 기존 샐러드 뷔페 메뉴에 추가한다. 맥주와 청량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월드 와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3만9000원(세금 포함) 02-710-7254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광장동)은 6월 말까지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푸른 잔디와 확 트인 한강 조망으로 유명한 명월관 야외 가든에서 '야외 가든 바비큐(BBQ)' 프로모션을 펼친다.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소 숯불갈비, 양갈비, 독일식 수제 소시지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성인에게는 생맥주, 어린이에게는 주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성인 10만원, 어린이 6만원(이상 세금·봉사료 별도) 02-450-4595

○…리츠칼튼 서울(역삼동)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이 31일까지 런치·디너 시간에 30년 경력의 호주 유명 셰프 크리스 테일러의 레시피로 만드는 특별 바비큐 요리를 선보인다.

서부 호주에서 직송한 소 안심·꽃등심, 양갈비 등과 킹크랩·랍스터·왕새우·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바비큐 요리를 중심으로 맛깔스런 애피타이저에서 최고급 디저트가 더해진 6가지 메뉴의 풀 코스로 준비된다. 8만5000원. 바비큐 메뉴 이외에도 크리스 테일러 셰프가 다양하게 구성한 코스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런치는 5만원, 5만5000원, 디너는 10만원, 12만원. 6월31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야외 가든 바비큐 선데이 브런치'를 마련한다. 해산물과 육류 30여 종을 셰프가 숯불에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 라이브 스테이션 등 총 60여 가지 요리가 마련된다. 6만5000원(이상 각 세금·봉사료 별도) 02-3451-8271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논현동)은 28일부터 9월25일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7~10시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선보인다.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 수영장에 펼쳐져 유람선상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양갈비 구이, 안심 석쇠 구이, 돼지갈비구이 등 육류와 바닷가재, 왕새우, 통오징어 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 각종 야채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주방장이 즉석에서 구워내 신선한 맛과 운치를 더한다. 훈제연어, 장어요리, 해산물 볶음밥, 캐러멜 푸딩, 팥빙수 등 애피타이저, 수프, 디저트 등도 곁들여진다. 성인 7만5000원, 어린이 4만2000원. 호텔 수영장은 6월1일 오픈하며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6만1000원, 어린이 3만1000원(이상 각 세금·봉사료 포함)

○…그랜드 하얏트 서울(한남동)은 9월말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풀사이드 바비큐'를 차린다.

코발트 빛 야외 수영장 수면 위 은은하게 어리는 불빛, 풀사이드를 둘러싼 우아한 정원이 드라마나 영화 속 로맨틱한 정취를 자아낸다. 참숯 위에서 구워진 에스프레소 빈으로 향을 낸 쇠고기,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간장을 얇게 발라 익힌 닭고기 등 각종 육류와 스파이시 포크 소시지, 올리브 오일과 레몬, 허브로 맛을 낸 오징어,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왕새우, 메이플 시럽을 바른 연어 등 해산물 등과 샐러드, 구운 감자, 채소, 볶음밥, 수프, 과일, 아이스크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목·금요일에는 DJ가 선사하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정원에는 칵테일 바가 설치돼 바텐더가 모히토, 마가리타, 카이피리냐 등 다양한 칵테일(각 1만5000원부터)을 준비한다. 성인 6만5000원, 10만5000원(생맥주 또는 와인 무제한 제공), 어린이 3만25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799-8495

○…르네상스 서울 호텔(역삼동)은 분수를 즐기며 시원한 맥주나 음료, 맛깔스러운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비어 가든'을 9월9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안주 메뉴는 9000~3만3000원이나 오후 6시부터 9시 '해피아워'에 가면 생맥주, 와인, 막걸리와 로스트 비프를 2만9000원(세금·봉사료 별도)에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또 운영기간 동안 목요일에는 1980년대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여성 고객에게는 칵테일 1잔 주문 시 1잔을 무료 제공하고, 금요일에는 라이브 밴드 공연(오후 7~9시)과 비어가든 멤버십(무료) 고객을 위한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마련된다. 02-2222-8630

○…하얏트 리젠시 제주(서귀포)가 야외 민속주점 '민속촌'과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야외 바 '더 발코니'를 열었다.

민속촌에서는 9월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숯불 바비큐 스타일로 제주산 청정 흑돼지 오겹살과 모둠 구이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2만2000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더 발코니에서는 9월30일까지 매일 오후 5~11시 독일식 양배추 절임과 겨자 소스를 곁들인 국내산 돈육 소시지 구이, 구아카몰레와 토마토 살사, 사워 크림을 곁들인 멕시칸식 토티야 칩, 토마토 처트니 소스를 곁들인 새우와 벨 페퍼 꼬치 구이 등 이국적인 안주와 초콜릿 크림블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크림을 곁들인 따뜻한 사과 타르트 등 맛깔스러운 디저트류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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