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원시림 '곶자왈' 도립공원 된다

2011. 5.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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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정읍 200만㎡ 올해 안 지정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 일대의 원시림 지대인 '곶자왈'이 올해 안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16일 대정읍 무릉·신평·보성·구억리 일대의 곶자왈 200만㎡를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도립공원 내 용도지역은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보전지구, 자연환경지구 등 2개 지역으로만 구분해 개발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 자연보전지구에는 개발행위를 전혀 할 수 없고, 자연환경지구에는 공원 관련시설만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도는 자연환경지구에 곶자왈 전망대, 탐방안내소, 탐방로, 쉼터 등 공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만 친환경으로 갖춰 체험과 학습 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도립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사전환경성 검토협의회를 열고 환경훼손 예방 대안 등을 검토한 뒤 도립공원계획 주민 공람, 환경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8월께 이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곶자왈은 수풀이 우거져 원시림지대를 형성하며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지하수를 만들기 때문에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곳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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