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단사란과 마이준 '쿨'한 이별

연예팀 2011. 5. 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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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신기생뎐`(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이효정이 임수향을 쿨하게 놓아줬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기생뎐` 34회에서 단사란(임수향 분)과 마이준(이효정 분)의 기생결혼이 아다모(성훈 분)의 난동으로 결국 파경을 맞았다. 단사란은 아다모의 눈물 고백에 결국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

단사란은 아다모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정했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마이준 대표를 만났다. 마이준은 "오화란(김보연 분) 대표가 나한테 사란씨 놓아주라고 한다"며 "남자 눈물에 그렇게 마음이 허물어지느냐"고 물었다.

이어 "대표님은 저 아니라도 괜찮지 않느냐"는 단사란에게 "누가 그러느냐. 사람한테 끌리는 감정이 시간하고 비례한다고 생각하느냐"며 "두 사람 관계에 날 이용한 거냐"고 분노했다. 또 "본인이 제안해놓고 본인이 뒤집겠다니 사란씨 한테 난 어떤 존재냐"고 궁금해했다.

단사란은 "큰오빠처럼 생각됐다. 의지되고 실수 없고 완벽하다"고 마 대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그리고 "아다모란 남자는 많이 부족하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처럼 실수투성이고 못됐고 부족해서 제가 손잡고 가줘야 할 것 같다"며 "이해해달라"고 사과했다.

이에 마이준은 "사소한 복수 하나 해도 되느냐"며 "두 사람 얘기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리사랑이란 말 나한테도 해당됐다. 아끼고 잘해주고 싶었다"며 단사란을 놓아주었다.

마이준은 단사란을 순순히 보내줬으나 한편으로는 분노의 마음이 남아있음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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