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성훈-임수향, 절절한 사랑에 안방도 눈물바다

황인혜 2011. 5. 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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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SBS TV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은 자극적인 설정과 황당한 이야기 전개로 막장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는 꽤나 절절하다.

14일 방송된 '신기생뎐(임성한 극본, 이영희 손문권 연출)' 33회에서 단사란(임수향)의 기생결혼을 막으려는 아다모(성훈)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단사란은 아다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려 19살이나 많은 마이준 대표(이효정)에게 머리를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마대표는 단사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단사란의 동생 단공주(백옥담)가 아다모에게 단사란을 데리고 도망가라고 기회를 줬으나 아다모는 이성적으로 말을 해서 안되면 포기하겠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아다모는 단사란을 포기하기는 커녕 더 헤어나오지 못했다. 식을 치르는 모습까지는 간신히 참을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의 첫날밤을 떠올리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분노를 느꼈다. 결국 아다모는 신방을 급습해 단사란의 손목을 잡아챘다. 아다모를 막으려다 바닥에 내팽개쳐진 마대표는 이마에 피를 철철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다모의 난동에 부용각은 발칵 뒤집어졌지만 아무도 그를 말리지 않았다. 아다모는 단사란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오열했다. 그는 "가슴을 따랐어야 했는데 머리를 따랐다. 얼마든지 안 보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랑 헤어지고는 도저히 못 살겠으니 뭐든 헤어지는 것만 빼고 다하겠다. 또 거절할거면 차라리 내 목 졸라서 죽여놓고 가라"고 말했다.

여전히 아다모를 사랑하는 단사란은 "그런다고 내가 부용각 들어오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몸은 그대로지만 순수는 사라졌다"며 원망을 쏟아냈다. 아다모는 닳고 닳아도 상관없다고 매달렸지만 단사란은 "그런 식으로 배신 안 때렸으면 아다모라는 남자 예쁘게 사랑했을텐데 이게 뭐냐. 사람 인간성 다 버려놓고 이제 와서"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앞서 아다모는 가난한 집안의 딸인 단사란이 자신의 부모가 생각하는 며느릿감이 아니라고 판단해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 아다모에게 버려지고, 업둥이라는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된 단사란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기생의 길을 선택했다. 아다모는 부용각에서 일하면서 단사란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지만 끝내 기생결혼 직전까지 가고야 말았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단사란이 마대표와의 기생결혼을 깨고 아다모에게 갈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SBS TV '신기생뎐'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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