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따기의 영화보기] 공포·성적 매력·웃음은 관람 부추기는 3요소?

2011. 5. 14. 0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펼쳐주는 수수께끼

'포스터가 왠지 확 끌려서요?' '늘씬한 미녀의 유혹적인 시선이 마음에 들어서!' '웃음이 가득한 선전 문구 때문에' '친구가 추천해서!

신작 개봉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관객들에게 무작위로 '영화를 관람하게 된 동기'를 물어본 결과 대체적으로 앞서 4가지 응답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일단 '공포심'은 '개봉 1주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 돌파' '네티즌들이 꼭 관람하기를 추천한 흥행작'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꼭 봐야 할 영화!' 등의 대대적인 선전 문구를 유독 남의 행동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뒤처져 있다!' '문화적 흐름에 자신만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닌가?'라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러한 심리적 속성은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블록버스터 시장에서는 매출 액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흥행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적 코드는 관객들을 가장 손쉽게 끌어 들일 수 있는 요소.

브리트니 머피 주연의 <러브 앤 트러블 Love and Other Disasters>(2006)의 경우 '키스 데이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짜릿한 로맨스'를 선전 문구로 내걸었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뜨거운 녀석들 Hot Fuzz>(2007)은 제목에서부터 윌 스미스의 출세작 <나쁜 녀석들 Bad Boys>(1995)을 패러디한 코믹 액션 경찰극이라는 이미지를 풍겨 주어 만만치 않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국내 개봉시 선전 문안에는 '정의를 위한 두 남자의 거침없는 삽질' '유쾌, 상쾌, 통쾌, 초대박' '코미디에 양념으로 스릴러까지' 등 코믹적인 포인트를 전면에 내세워 '공포' '성적 코드' '웃음' 등 3가지 홍보 전략이 영화 흥행을 부추기는 가장 적절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 More Tips:

'숨막히는 20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헤어 누드' '실연(實演) 의혹' 등 근래 공개되고 있는 로맨스 영화에서는 '성적 코드'를 전면에 부각시키는 흥행 전략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박찬호가 배신했다" 日언론 자극적인 비난
'나가수' 새멤버 15일 공개… 바로 이 사람?
암투병 사망 여배우 수백억 유산 싸움, 결국
"박지성, 아나운서 신부감 찾는중" 폭로
'마약 파문' 김성민, 팬들 곁으로 복귀 시도?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