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영남권> "지리산 둘레길 걸어봐요"
약한 황사 예상..바람 강하고 건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남지역은 이번 주말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약한 황사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은 아침 최저 12∼13도, 낮 최고 25∼27도를 보이겠다.
◇바람 다소 강하고 건조 =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바람이 다소 강하고 대기도 건조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과 대구지역 기온은 최저 12도, 최고 24~25도를 기록하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은 아침 최저 14∼17도를 보이다 낮 기온은 일부 지역에선 최고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가 되겠다.
바람은 토요일 시속 5m 이상으로 불고, 곳에 따라서는 9∼13m로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
토요일엔 약한 황사가 예상되지만, 지속시간은 유동적이어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리산 둘레길' 140㎞ 개통 = 경남 하동과 산청, 전남 구례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 140㎞ 구간이 이번 주 추가로 개통된다.
산림청은 지리산 둘레길 2차 개통식을 13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옛 삼화초등학교 터에서 가졌다.
새로 개통하는 이 둘레길은 지난해 1차 개통된 전북 남원∼경남 함양 간 둘레길 71㎞에 이은 것으로, 산청군 51㎞(수철마을∼위태마을), 하동군 38㎞(위태마을∼대축마을), 구례군 51㎞(주천마을∼오미마을) 등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권역 5개 시ㆍ군의 100여개 농산촌 마을을 잇는 300여㎞로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등으로 연결된다.
산림생태 체험, 휴식, 사색 등은 물론 주민들이 개발한 다양한 농산촌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울산에서는 14일 오전 태화강 둔치에서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5㎞, 10㎞, 하프코스, 풀코스로 나눠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가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체력을 다진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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