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눈물 세방울 얻었다!

2011. 5.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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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봉준영 기자]

종영을 단 2회 앞둔 SBS 수목드라마 '49일'에서 남규리가 드디어 눈물 세 방울을 얻고, 회생했다.

12일 방송된 '49일' 18회에서는 살아 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49일을 모두 쓴 신지현(남규리)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승길에 오르려는 찰나, 눈물 두 방울을 얻는 모습이 전개됐다.

송이경(이요원)이 빌려준 몸으로 아버지, 어머니에게 마지막 노래를 들려주고, 사랑하는 한강(조현재)과 데이트를 즐긴 신지현은 마지막 눈물 두 방울을 못 받을 것이라고 낙심하며 스케줄러(정일우)에게 엘리베이터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스케줄러가 엘리베이터를 부르려는 순간, 신지현의 목걸이에는 나머지 눈물 두 방울이 채워졌다. 49일동안 신지현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한강의 눈물 한 방울만 받은 상황이었다.

신지현이 떠나는 날, 그의 빈자리를 느낀 송이경이 진심의 눈물을 흘렸고 이미 죽었으니 포기하라는 의사의 말을 들은 친구 박서우(배그린)가 마지막 눈물을 흘린 것.

마침내 눈물 세 방울을 얻은 신지현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이제 2회만을 남긴 '49일'은 신지현이 다시 회생하면서 앞으로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지현은 눈물 세 방울을 얻어 다시 살아났지만 49일 동안의 일을 모두 잊어버리기 때문에 강민호(배수빈)와 신인정(서지혜)의 배신, 한강에 대한 마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편, 12일 방송된 '49일' 18회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전국기준 15.4%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전날인 11일 기록한 14.8%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3월 16일 8.6%로 막을 연 이래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종영을 앞두고 흥미를 더해가는 '49일'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률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bongj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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