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살 뺀 16인의 성공 비방 [나를 살린, 다이어트 식단]

2011. 5. 13. 09:1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효과 봤다는 다이어트 식단부터 몇 주 만에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타난 친구가 먹었다는 다이어트 식품까지, 식습관만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식단을 공개합니다. 지금 바로 팔로윙하세요!

◆ 몸이 잘 붓는다면, 레몬 디톡스 노선경(24세)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다이어트'의 일종. 3~5일 정도는 죽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서서히 음식량을 조절하면서 하루 2ℓ(약 7~9잔)의 레몬 디톡스 음료를 마시고, 그 후 자유식을 하면서 수시로 레몬 디톡스 음료를 마셨다. 레몬 디톡스 음료는 레몬즙(20ml)과 메이플시럽(20ml), 생수(250ml)를 고루 섞은 후 매운 고춧가루를 소량 넣어 제조한다. 일주일 만에 4kg 감량.

* expert's comment3~5일 동안 밥을 먹지 않고 레몬 음료만 마시면 급격한 공복감에 시달려 다이어트 후 폭식할 위험이 있다. 장기간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 후유증 없는, 산소 다이어트 신지선(29세)

항산화 식품은 우리 몸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 산소를 줄여 식욕을 억제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량을 1:2:1 비율로 조절했다. 아침과 점심은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부추 같은 채소만 골라 먹었고 저녁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토마토나 딸기 등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곁들여 먹었다. 그 결과 6주 만에 8kg 감량.

* expert's comment토마토, 시금치 등의 항산화 식품군에는 단백질을 보충할 식품이 없다. 하루 30~50g 정도의 단백질 식품(달걀, 닭가슴살 등)을 추가로 섭취할 것.

◆ 탄수화물을 즐기다, 소노마 다이어트 정수지(36세)

다이어트와 상극인 탄수화물을 마음껏 섭취할 수 있는, 지중해 식 소노마 다이어트가 인기다. 아몬드, 올리브오일, 시금치,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브로콜리, 토마토, 현미, 피망 등 10가지 '파워 푸드'가 주식. 둥근 접시 하나를 100으로 보고 다음 영양소 비율에 맞춰 매 끼니 먹었다. 4개월 동안 총 16kg 감량.

아침은 곡물 25%:단백질 75%, 점심은 단백질 40%:채소 60%, 저녁은 단백질 30%:곡물 20%:채소 50%.

* expert's comment굳이 선정된 파워 푸드에서 고르지 않아도 된다. 블루베리 대신 딸기, 현미 대신 호밀빵 식으로 입맛과 취향에 따라 동일 영양소 식품으로 대체해도 좋다.

◆ 출산 후 다이어트, 뒤캉 다이어트 김희정(34세)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뒤캉이 고안한 단백질성 육류를 집중 섭취하는 식단.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처음 3~5일 동안(공략기)은 찌거나 조린 육류를 먹는다. 그 후 10일 동안 (정착기)은 채소를 추가하고, 그다음 10일(공략기)은 빵, 과일 등의 고열량 음식도 추가한다. 마지막 일주일(체중 감량기)은 하루만 고단백 식을 하고 나머지 6일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1개월간 14kg 감량.

* expert's comment먹지 말아야 할 식품의 기준이 명확해서 식욕 억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할 듯.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단 음식(100g 이내)을 틈틈이 먹을 것.

◆ 간편 다이어트 식단, 체지방 분해 식품 오민해(35세)

영양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는 반면 열량은 125~150kcal에 불과한 다이어트 식품이 인기다. 아미케어 김소형, V=B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처음 1주일 동안은 아침, 저녁만 체지방 분해 식품을 섭취했다. 2주째부터는 저녁만 다이어트 식품으로 대신했다. 매년 4~5월쯤 시작해 3개월 정도 하는데 평균 5kg 정도 체중이 빠진다.

* expert's comment물처럼 마시는 제형이라 포만감이 크지 않아 일반식을 하는 아침이나 점심에는 과식할 위험이 있다. 해결 방법은 확고한 의지뿐!

◆ 기초 대사율 높이는, 체온 다이어트 정지현(28세)

몸속에 있는 장기의 온도가 1℃ 상승하면 기초 대사율이 약 15% 올라간다. 여성의 하루 칼로리 권장량이 2000kcal라고 할 때 몸속 온도를 높이면 하루에 300kcal를 더 소모하는 셈. 하루 칼로리(1200~1600kcal)를 정한 후 열을 내는 식품 위주로 식단을 짰다. 뿌리채소, 발효식품, 열대과일, 향신료 등이 대표 식품군. 5개월 동안 5kg이 빠졌다.

* expert's comment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좋은 재료만큼이나 조리법도 중요하다. 찌거나 익히거나, 생으로 먹는 식의 저칼로리 조리법을 추천한다.

◆ 연예인들 사이에서 붐, 식판 다이어트 김지혜(27세)

방송인 전혜빈, 김나영도 따라 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판 다이어트.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은 닭가슴살, 조리하지 않은 생채소, 과일이 주식이다. 김지혜씨는 아침은 사과 ½개와 당근 ½개를 믹서에 갈아 만든 주스, 점심은 현미잡곡밥(150g)과 닭가슴살, 저녁은 토마토 1개를 먹었다. 1개월간 4.5kg 감량.

* expert's comment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과 당질 식품이 없다. 하루에 소량씩 잡곡빵, 초콜릿 등을 추가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식욕 억제, 커피 다이어트 김은혜(29세)

식전, 카페인과 나이신 성분이 함유된 블랙커피를 마시면 지방 연소 효과가 있는 호르몬(이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촉진된다. 특히 블랙커피 한 잔을 마신 후 물을 두 잔 정도 마시면 노폐물 및 독소 배출 효과도 볼 수 있다. 한 달 동안 하루 3~4잔씩 마셨더니 몸무게가 2kg 정도 줄어들었다.

* expert's comment운동하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피하지방을 연소하여 근육으로 바꿔주는 역할도 한다. 단, 단기간에 다이내믹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 육식주의자라면, 지방 다이어트 이윤정(26세)

한 끼 식단의 55% 이상을 생선, 고기 등의 지방군 식품을 먹는 다이어트. 많은 양의 지방을 소비할 때, 근육은 혈액에서 산소를 훨씬 잘 받아들이고 그 산소가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면서 체지방이 빠지는 원리다. 1주일간 생선과 고기 위주의 식사를 했는데, 출·퇴근길 외에는 크게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서 그런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했다.

* expert's comment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면서 체지방이 빠지는 원리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은 필수. 또한 지방 섭취를 늘린 대신 탄수화물 비율을 줄여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검은콩 다이어트 최순미(27세)

하루 4~5끼를 먹고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사는 식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검은콩 다이어트가 제격이다. 하루 한 끼 삶은 검은콩을 먹으며 식단을 조절했다. 검은콩 속에 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성분 덕분에 포만감이 유지돼,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허기가 사라졌고 식사 시간도 규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검은콩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약 10kg을 감량했다.

* expert's comment한 가지 음식만 반복해서 먹으면 물리기가 쉽다. 찐 검은콩이 물릴 때, 검은콩에 식초를 부어 냉장 보관해 과자처럼 먹거나, 저지방 우유와 두부를 믹서에 넣고 갈아 마신다.

◆ 김윤옥 여사도 즐긴다, 현미 다이어트 이지은(25세)

최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현미 다이어트를 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3개월 동안 하루 세끼를 현미밥(현미 8 : 찹쌀 2)과 채식 위주의 반찬으로 식사를 해 3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배불리 먹으면서 체중을 감량한 것. 이지은씨는 여기에 식초나 레몬즙에 절인 저염 채소 반찬을 곁들여 먹었다. 2개월간 8kg 감량.

* expert's comment현미는 흰쌀밥보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군것질하는 횟수가 줄고 비타민 B₂가 풍부해 항노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몸속부터 깨끗하게, 잇클린 다이어트 정재훈(34세)

기네스 팰트로가 몸무게를 10kg이나 감량했다는 보도와 함께 화젯거리로 떠오른 클린 다이어트. 정크 푸드를 멀리하고 오렌지 ½개, 녹차 3잔, 아보카도 ½개 같은 디톡스 푸드를 조금씩 자주 먹는 식단이다. 정재훈씨는 2~3일은 잇클린 다이어트를, 그리고 2~3일은 일반식을 하는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진행했다 (식단이 서양 사람에게 맞춰 있기 때문).

예)아침(식욕 억제) 녹차 3잔, 아보카도 ½개, 샐러드. 점심 전(근육 형성) 달걀 흰자 ½개, 연어요리 30g. 저녁 전(칼로리 과잉 섭취 예방) 아스파라거스·멜론 1개씩.

* expert's comment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다이어트인 만큼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먹고 싶은 만큼 먹어라, 4day 다이어트 김에스더(26세)

영양학자 이안 K. 스미스가 제안하는 식이요법으로 목적이나 취향에 맞는 식단 프로그램을 선택해 4일 동안 원하는 시간에 먹는 것이 규칙이다. 3개월간 10kg 감량.

식단 프로그램 Pretox(커피, 무지방 요거트, 과일, 샐러드, 현미밥, 생과일주스), Transition(커피, 삶은 콩, 생선, 과일, 채소), Protein(채소, 스크램블드에그, 닭가슴살, 참치), Smooth(시리얼, 잡곡빵, 피자 2쪽이나 햄버거), Push(저지방 우유+시리얼, 채소, 과일스무디, 포도)

* expert's comment매일 식단이 바뀌는 사이클은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 및 폭식을 예방한다. 단, 햄버거나 피자를 섭취하는 스무스(smooth) 식단을 연이어 반복하는 것은 피할 것.

◆ 균형 잡힌 식단, 마크로비오틱 다이어트 이지영(32세)

해독을 돕는 음식들로 구성된 '마크로비오틱' 식단. 일주일 동안 해본 결과, 다이내믹한 체중 감량 효과는 없었지만 배변 활동이 원활하고 속이 편해졌다.

* expert's comment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식단이기는 하나, 조리법에 따라 염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 단기간에 빠른 감량 효과, GM 다이어트 이서영(43세)

제너럴 모터스사(GM)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고안한 1주일 치 다이어트 식단으로 매주 반복하면 된다. 매일 식단이 바뀌기 때문에 물리지 않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섭취하는 식품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부담도 없다. 7개월 동안 꾸준히 한 결과, 85kg에서 57kg으로, 총 28kg 감량.

* expert's comment한 달 이상 반복하면 섭취하는 영양소(비타민, 단백질)가 지나치게 제한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다른 다이어트 식단(탄수화물, 염분 섭취)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 군살이 많다면, 저염식 다이어트 이정은(26세)

식사할 때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모든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포인트. 찐 양배추, 상추, 다시마 등을 곁들인 채소가 주식으로 간단하지만, 무엇보다 소금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속도 편하다. 2개월간 8kg 감량.

* expert's comment나트륨 함량을 낮춘 것은 좋지만, 채소 위주의 식단은 근육량이 저하될 위험이 있으니 닭가슴살이나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을 더할 것.

기획: 김은혜, 이윤정 기자 | 사진: 윤태종 | 도움말: 조애경(WE클리닉 원장), 김하진(365mc 비만클리닉 수석원장)

Copyright © 우먼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