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눈물 세방울 모두 얻고 극적 '기사회생'

강선애 2011. 5. 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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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49일'의 남규리가 살아났다.

12일 밤 방송된 '49일' 18회분에서 신지현(남규리 분)은 약속된 49일의 마지막 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 세 방울을 모두 얻어 회생했다. 관심을 모았던 나머지 눈물 두 방울의 주인공은 송이경(이요원 분)과 박서우(배그린 분)였다.

지현은 이미 한 방울의 눈물은 한강(조현재 분)으로부터 받은 상태였지만, 나머지 두 방울을 얻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49일의 마지막 날, "마지막까지 마음 졸이며 남은 시간 쓰고 싶지 않아"라며 스케줄러(정일우 분)에게 일찍 저승으로 가는 엘레베이트를 불러달라 했다.

지현의 부탁에 스케줄러가 엘리베이터를 부르려던 찰나, 갑자기 지현의 눈물 목걸이가 빛나며 눈물 두 방울이 담겼다. 지현이 살아나기 힘들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들은 절친 서우와, 영혼 지현에게 빙의할 수 있는 몸을 빌려주며 교감했던 이경이 눈물을 흘린 것.

특히 이경은 지현이 살아있을 때 서로 알지 못했던 사이지만, 영혼 지현과 소통하며 진심으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컸다. 지현이 떠나기 직전 이경에게 "사발면만 먹지 말고 꼭 밥 먹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남긴 작은 선물과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에 이경은 감동과 고마움을 느껴 눈물을 떨궜다.

이날 방송된 '49일' 마지막 장면에선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던 지현이 눈을 조금씩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49일'은 오는 19일 종영까지 2회분이 남았다. 예정대로라면 눈을 뜬 지현이 영혼으로 있던 49일간의 기억을 모두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강민호(배수빈 분)와 신인정(서지혜 분)의 배신, 한강의 사랑, 이경과의 사연 등을 모두 기억하지 못할 지현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향후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위부터 남규리-배그린-이요원. 사진=SBS 방송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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