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케이블TV산업 '스마트'가 살 길

대구=강미선 기자 2011. 5.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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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구=강미선기자][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차세대 케이블기술, 차별화된 채널콘텐츠 선보여]

↑'2011디지털케이블TV쇼'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강대관 SO협의회 부회장(현대HCN대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양유석 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서병호 PP협의회장(JEI재능방송 부회장).

스마트시대를 맞은 케이블TV의 진면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1 디지털케이블TV쇼'가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했다.

위성방송, IPTV, 통신사의 결합방송 상품 등 새로운 경쟁자 등장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 가입자 감소를 겪은 케이블업계는 신기술 서비스와 방송채널 콘텐츠 강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케이블TV방송국, 방송채널사업자(PP), 방송장비업체 등 32개사가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콘텐츠 전략을 선보였다.

◇'스마트홈 시대'…차세대 케이블로 승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은 전시장 입구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케이블모뎀'(iCM)을 이용한 N스크린 서비스와 TV 영상통화 기술을 선보였다.

N스크린이란 하나의 영상콘텐츠를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차세대 케이블모뎀'은 무선랜 장치와 방송수신용 튜너를 내장해 가정에서 유·무선인터넷, 무선랜 인터넷전화, 인터넷(IP) 방송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블모뎀과 셋톱박스를 유선으로 연결해 거실 TV에서 IP 기반 케이블방송을 보고, 방에서는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케이블모뎀과 유·무선으로 연결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로 유·무선인터넷을 즐기거나 무선랜 인터넷전화, 스마트폰 무선인터넷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2일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CJ헬로비전 전시관을 찾은 고객들이 차세대 케이블모뎀을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집 밖에서도 언제든 케이블방송 편성표를 확인해 원하는 방송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할 수 있는 고화질(HD) 개인녹화장치(PVR) 서비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셋톱박스를 통해 휴대폰, PC, 디지털 카메라, 전자액자, 프린터 등 가정 내 각종 IT 제품에서 음악, 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HD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열인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시연해보고 있다.

◇콘텐츠가 '해답'…채널 전문화로 승부

케이블방송사들의 채널 확대 움직임도 발빠르다. 유료방송 시장 포화 속에서 결국 승부는 양질의 콘텐츠를 누가 많이 갖고 있느냐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티브로드 계열 MPP인 티캐스트는 오락,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여성영화, 패션, 미국드라마, 남성전문, 시트콤 등 9개 전문채널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이중 24시간 드라마 전문채널인 '드라마큐브'는 지난달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지난해 티캐스트가 자체 콘텐츠 제작에 투입한 비용은 150억원. 올해는 시청 타깃층을 더 세분화·전문화하고 자체제작 투자를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가한 티캐스트의 채널 홍보 부스. 티캐스트는 신규채널인 '드라마큐브'를 비롯해 9개 채널(PP)을 전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에이치씨엔(HCN) 계열의 채널사업자인 현대미디어는 '캠핑카'를 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국내 유일의 아웃도어 전문채널인 'ONT(오앤티)'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미디어 관계자는 "ONT는 여행 추천코스, 지역축제, 날씨정보 등 아웃도어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며 "고화질(HD)을 통해 직접 경험 같은 생생함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향후 TV, 인터넷, 모바일을 연계한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알찬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가한 현대미디어의 전시부스. 아웃도어 전문채널 'ONT'의 컨셉을 살려 캠핑카를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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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구=강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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