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주상욱, 한혜진에 뚝심고백 "난 절대 흔들리지 않아"

뉴스엔 2011. 5.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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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영주 기자]

"난 절대 흔들리지 않아!"

배우 주상욱의 뚝심어린 지조가 여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세남'에 이어 '지조남'이라는 닉네임까지 선사하며 그를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연출 김종창) 청년실업가 이영조 역의 주상욱은 극중 서정은(한혜진 분)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열연중이다. 자신을 버린 옛 연인이자 딸 한별의 생모인 한유경(김민정 분)이 맘을 흔들어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자신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유경에게 "우린 앞으로도 자주 볼 거야. 네가 생모랍시고 정은에게 섣부른 짓 할까봐 매일 체크할 거거든"이라며 똑 부러지게 선을 그었다.

이와 같이 어떤 유혹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주상욱의 뚝심과 지조로 인해 "옛 연인 혹은 바람녀 등에 갈팡질팡하는 여타 드라마의 남자주인공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모습"이라며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18회분에서는 '로맨틱 계약서' 이벤트로 또다시 여심을 자극했다. 차안에서 건넨 계약서에는 영조가 갑, 정은이 을로 명시돼있었다. 그런데 여타 계약서와는 달리 갑의 로맨틱한 의무조항이 상세했다.

이영조는 "을 서정은이 도망가지 않으면 갑 이영조는...인터넷 백만 안티와 싸워주고 키스신 베드신은 반드시 연습 상대를 해준다. 제일 중요한 건 매일 사랑 사랑을 백번씩..."이라는 조항에 정은은 크게 감동받고 키스로 고마움을 답했다.

이에 특히 여성시청자들은 "영조의 계약서 이벤트 정말 감동적이었다. 나도 이런 계약서 받고 싶다"며 "정은만 바라보며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의 진심이 가슴을 파고들었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5일 어린이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시나무새'는 유경이 저지른 악행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정은, 영조, 유경, 강우 등 각 인물들의 인생의 선택과 향방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버린 사람들을 되찾기 위한 유경과 이를 지키려는 정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 상황이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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