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따라 수장 교체..이석채 회장 정조준?
【 앵커멘트 】
검찰이 KT 본사와 계열사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 수색에 나샀는데요..검찰의 칼날은 어디를 향하고 있고 이 석채 회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성욱 재계팀장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 질문 1 】
KT 전격 압수 수색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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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전격적인 압수 수색에 대해 KT는 올것이 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KT는 일단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난 2월과 이달초 참여연대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KT가 지히철 광고 사업을 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2010년부터 총 39곳의 소유 부동산을 감정가의 75%만 받고 팔아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고발한바 있습니다.
【 질문 2 】
그러면 이석채 회장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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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현재 이번 수사가 참여 연대의 고발건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짤막한 공식 입장만 남기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데요.
이석채 회장이 박근혜 정부 출번 초기 부터 사퇴 압력에 시달려 왔다는 것.
그리고 본인도 광대역 주파수 LTE 경매에 일단 집중한뒤 생각해보겠다고 말한점.
거기다가 이번 검찰의 전격 압수 수색이 있었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더이상은 회장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3 】
KT는 왜 이렇게 매번 정권이 바뀔때마다 되풀이되는데요? 과거 수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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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찰 압수수색은 마치 5년전의 데자뷔를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5년전인 2008년 11월에도 남중수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불명예 퇴진 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 악몽이 떠오른다면서 당시와 같은 사건이 재현되는게 아니냐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질문 4 】
하지만 KT는 민영화된 기업 인데요. 정부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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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숩니다. KT는 정부 지분이 없는 상태로 지난 2002년 민영화된 기업입니다.
하지만 KT는 정권에 따라 CEO가 교체되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역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석채 회장에 대해 마땅치 않은 시선을 정부가 보냈던게 사실이구요 ..거기다 참여연대 고발 이라든지 여러 비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전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5 】
검찰 수사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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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KT의 자료 제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압수 수색에 착수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 했습니다.
하지만 통신 업게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단순히 참여연대의 고발 때문만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남중수 전 사장등 과거 사례를 봤을때 압수수색에서 이 회장의 배임 증거 등이 나온다면 대표이사 교체가 가시화 될 것이고 ..이번 압수 수색이 KT본사는 물론 서초 사옥 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자택 16곳 이라는 점을 봤을때 KT 내부는 물론 외부로도 예상보다 큰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 질문 6 】
그렇다면 이번 검찰 수사를 공기업 수장 교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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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확대 해석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KT의 경우는 정권의 의지가 들어 있었고 거기다가 참여연대 고발도 있고 또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지 않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이루어 진거구요..다른 공기업들야 인사권이 정부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하게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석채 회장에 대한 수사가 다른 공기업들 수장에 대해서도 알아서 행동하라는 무언의 신호일 수 있을 겁니다. 사실상 이게 더 무서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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