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의 추락, 과연 장혁의 완전한 승리인가

뉴스엔 2011. 5. 3. 08: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권수빈 기자]

김희애와 장혁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5월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20회에서는 최국환 변호사(천호진 분)의 폭로로 인해 인진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유필상 회장(김성겸 분)과 유인혜(김희애 분)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유인혜의 한영은행은 금융통폐합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제1금융권에 진출하고자 하는 꿈을 이룰 때가 다가와 유인혜는 환호했으나 여동생 유미란(한유이 분)이 최국환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으며 이복 오빠들인 유성준(윤제문 분)과 유기준(최정우 분)이 비자금을 가로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버지 유필상이 나선 덕분에 놓칠뻔 했던 비자금은 손에 넣었으나 30년을 인진그룹에 희생하면서 산 최국환이 비자금의 존재를 세상에 폭로했다. 철의 여인 유인혜는 기자회견 방송을 지켜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인혜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 한 편에 서있는 김도현(장혁 분)과 눈이 마주쳤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철저하게 이용한 뒤 버린 김도현이 자신을 이만큼까지 끌어 내렸다는 것에 그녀의 얼굴에는 착잡함이 떠올랐다.

욕망이 컸던 만큼 유인혜에게는 적도 많았다. 따지고 보면 유인혜는 자신의 거대한 욕망 때문에 스스로 바닥에 추락하고 말았다. 유인혜가 법의 심판을 받으며 완전히 몰락하게 되더라도 이는 스스로 만들어 낸 비극이지 김도현의 완벽한 승리라고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마이더스'는 3일 방송되는 2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권수빈 ppbn@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