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이효정 아픈 과거사에 임수향 '흔들'

연예팀 2011. 5.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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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임수향이 이효정의 가슴 아픈 과거사에 마음을 열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30회에서는 단사란(임수향 분)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하는 마이준(이효정 분)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9회에서 단사란은 아다모(성훈 분)와의 인연을 끊기 위해 마대표에게 "머리를 올려달라"고 말했고 마 대표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부용각을 찾아온 마 대표는 단사란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자신의 마음을 보였다.

이어 마이준은 "시간 내서 사란씨 부모님과 밥 한번 먹자"고 제안했고 내키지 않는 듯한 사란의 표정에 "난 고아"라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는 재일교포셨는데 10년 전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나 7살 때 미국으로 시집가셨다. 아버지가 사업차 한국에 오셨다가 어머니 만나서 내가 태어난 거다. 일본에는 배다른 형제가 셋이나 있다"고 아픈 과거를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나에게 억세게 운이 좋다고 하는데 사실 나 많이 울었다. 아버지가 그리워서 울고, 엄마 보고 싶어서 울고, 상처받아서 울고. 일까지 창피해서 울고 싶지 않아서 독 품고 열심히 했다"며 "이게 내가 살아온 이력"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당신도 한이 많은 것 같다. 우리 한 많은 처지끼리 한번 잘해보자"고 말했다.

마이준의 솔직한 발언에 단사란의 마음이 흔들렸다.

단사란은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일 생기면 옆에 항상 제가 있을 거다"라며 마이준에 대한 마음을 열었다.

한편 마이준이 단사란의 머리를 올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아다모의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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