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의 진달래, 그리고 흑염소!

2011. 4. 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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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갖가지 약초가 많이 나기로 이름난 전남 완도 약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의 박진감 넘치는 싸움대회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쪽빛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동산에 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들은 화사한 꽃길 사이를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동산 여기저기에서 고사리와 취나물을 따고 캐는 재미도 그만입니다.

[인터뷰:이승자, 서울시 안암동]

"너무너무 좋고요,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도 정말 좋고 진달래도 활짝 피고 날씨도 좋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삼지구엽초'를 먹이 삼아 높은 지대 바위를 뛰노는 '약산 흑염소'.

흑염소의 대명사가 된 약산 흑염소 싸움대회가 열렸습니다.

윗몸을 곧추 세워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하는 박치기에서 뿔을 걸어 넘어 뜨리기까지 기술도 다양합니다.

싸움에서 진 염소는 뒷걸음질치며 패배를 인정하지만 경기장을 부술 정도로 힘이 셉니다.

[인터뷰:오갑현, 관광객]

"이것은 소싸움하고는 또 다르네요. 맛이, 이 느낌이라는 게 진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약산에서 많이 나는 삼지구엽초 잎과 술, 그리고 흑염소 즙 등 특산품 판매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박관철, 약산 진달래축제 추진위원장]

"도서 지방에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여기밖에 없습니다. 이 것을 명품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약산 진달래 축제'는 지역 주민들을 한 데로 모으고 특산품도 널리 알리는 한마당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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