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적과의 동침' '마오의 라스트 댄서' '디어 미'

윤시내 2011. 4. 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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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다섯 작품이 개봉하는 이번 주 극장가. 수는 적어도 독특한 시각이 눈에 띈다. '토르 : 천둥의 신'은 지금까지 자주 보아온 인간 영웅과는 달리 신을 영웅화했고, 여주인공 나오미 왓츠가 실제 임신상태로 촬영해 화제가 된 '마더 앤 차일드'는 모성애를 소재로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렸다. 아래 소개하는 세 작품과 더불어 제각각 인간의 본능적 측면을 기본 소재로 그려나가는 이야기들이 얼마만큼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더불어 4월28일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일이다. 많은 기대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영화제에 가보는 것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좀 더 다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적과의 동침(4월27일 개봉)

감독 : 박건용출연 : 김주혁, 정려원, 유해진, 변희봉, 김상호 등상영정보 : 135분 / 12세 이상장르 : 드라마, 코미디제작년도 : 2011

무대는 6․25 한국전쟁, 시골마을 석정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하지만 순박한 사람들 가득한 이 마을에도 인민군 부대가 나타나는데….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덕분에 출연진만으로도 눈길이 간다. 다만 2005년 개봉해 수많은 유행어와 장면들을 히트시킨 '웰컴 투 동막골'과 흡사한 이야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이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선 최대한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측면을 배제하며 평화를 강조하던 판타지 '웰컴 투 동막골'과는 분명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아류작으로 그칠 지,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마오의 라스트 댄서(4월28일 개봉)

감독 : 브루스 베레스포드출연 : 츠 차오, 브루스 그린우드, 아만다 셜, 카일 맥라클란, 조안 첸 등상영정보 : 117분 / 전체장르 : 드라마제작년도 : 2009

'가난한 농부의 아들, 미국 명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가 되다.' 중국의 실존하는 전설적 발레리노 리춘신의 이야기다. 휴스턴 발레단의 수석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은퇴 후 조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동명의 자서전을, 영화 '샤인'과 '노트북'을 각색한 잔 사디가 각색을 맡았다. 두 작품 모두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들이기에 이 작품 또한 기대가 된다. 한 인물의 시련과 성공을 담은 감동 휴먼 스토리뿐만이 아니다. 리춘신역의 츠차오를 비롯한 조연 배우들 모두 실제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라는 것도 화제다. 덕분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발레 공연들이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디어 미(4월28일 개봉)

감독 : 얀 사무엘출연 : 소피 마르소, 마튼 초카스, 조나단 자카이 등상영정보 : 90분 / 12세 이상장르 : 코미디, 로맨스, 멜로제작년도 : 2010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 마가렛. 철저함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로 직업, 패션 심지어 애인까지도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런 완벽주의 여성에게 편지를 들고 찾아온 변호사. 마가렛이 7살이던 시절, 자신의 꿈이 변하지 않길 바라며 저금통 털어 계약한 변호사다. 어른이 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완벽한 그녀는 어떻게 대처할까. 당신은 어린 날의 꿈을 기억하는가. 대부분이 이미 잊고 있을 7살 아이의 꿈을 통해 소중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생을 함께하는 사랑이야기로 많은 여성들이 감동받은 멜로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의 감독인 얀 사무엘이 메가폰을 잡았다.

jmstal01@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24호(5월2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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