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가구 트렌드] LG하우시스, 모노륨·깔끄미 명성 그대로 '지아마루'

2011. 4.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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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1958년 국내 최초로 비닐장판을 출시하면서 건축자재 시장의 근대화에 앞장서 왔다. 1980년대 특수유리 섬유(glass fiber)를 사용한 모노륨,낙서 등이 잘 닦이는 깔끄미,상업용 바닥타일 제품을 잇달아 국산화했고 옥 · 녹차 · 참숯 · 나노은 등이 첨가된 기능성 신제품,층간 소음을 개선한 최초의 주택용 바닥재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특히 LG하우시스의 50년 바닥재 역사의 결정체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천연소재마루 'Z;IN Eco 공기를 살리는 지아마루(zea floors)'다. 연구개발에 걸린 시간만 3년.지아마루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인 PLA(옥수수 전분을 주성분으로 한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를 비롯해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가소제인 구연산,국내 최고 품질의 천연 진황토 등 10여 가지에 이르는 천연재료가 더해진 친환경 자재다.

이런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휘발성 유기물질,포름알데히드 등 아토피와 천식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공법과 비교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제조 전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나 감소했다.

지아마루는 또 12가지 목질 패턴과 12가지 색깔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주거공간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도록 한 게 장점이다.

지아마루는 단순히 제조공정과 제품품질만 우수한 것이 아니라 제품 혁신성,디자인 구현력,소재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디자인상'에서 2011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PVC바닥재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프탈레이트 프리 가소제'를 적용한 바닥재를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PVC바닥재의 인체 유해성 논란을 종결시킨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햇빛에 반응하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기존 벽지 대비 15~20% 분해 · 저감시키는 'Z;IN Eco 공기를 살리는 벽지'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벽지 시장에서 조용한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기능성 고급 벽마감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는 천연 흙을 주원료로 아토피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저감과 습도조절 기능이 보강된 'Z;IN Eco 공기를 살리는 숨타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벽지의 유해물질 감소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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