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가천의과학대, 통합 '가천대'로 새출발

배준희 기자 2011. 4.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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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준희기자][통합대학 입학정원, 수도권 3위 수준으로 도약]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 소속 경원대학교(성남)와 가천의과학대학교(인천)가 '가천대학교'로 통합된다.

19일 경원대에 따르면 두 대학을 통합하고 통합대학의 이름을 가천대학교로 정하는 내용의 통합안이 지난 18일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거쳐 이날 통합추진위원회에 상정됐다. 통합안은 오는 28일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될 계획이다.

내년 3월 두 대학이 본격 통합되면 입학정원은 3984명(가칭 경원캠퍼스 3544명·메디컬캠퍼스 440명)이 된다. 정원외를 포함할 경우 4470명으로 이는 경희대와 한양대에 이은 수도권 3위 수준이다.

통합 후 간호대학과 의과학대학이 신설되며 학사편제도 14개 단과대학·74개 학과(전공)로 개편된다. 경원캠퍼스는 IT 융합·바이오나노, 의료 서비스 및 의료관광, 지식정보산업 분야가 특화된다.

메디컬캠퍼스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의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길병원, 뇌과학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약학대학, 간호대학, 의과학대학과 연계해 운영된다.

경원대는 앞서 지난해 10월 지하캠퍼스 '비전타워' 준공식에서 가천의과대와의 통합을 추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두 대학의 운영재단인 가천학원과 경원학원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통합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교과부의 승인으로 가천경원학원으로 통합했다.

한편 경원대는 1998년 가천길재단에 인수됐으며 2007년 경원전문대학(2년제)과 통합됐다. 가천의과학대학은 2006년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2년제)이 통합해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경원대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측은 재단의 일방적 통합 추진과 교명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놔 향후 통합을 둘러싸고 갈등이 예상된다. '가천대'라는 새 교명은 교무위원회 표결에서 32명 중 26명, 대학평의원회에서는 참석자 10명 전원 찬성으로 선정됐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연간 200억원씩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이내 15대 사학, 2020년 이내 10대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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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준희기자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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