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5만 인파 북적..분양시장 훈풍 불까
<8뉴스>
<앵커>
올 들어 수도권에서 첫 동시분양을 시작한 김포 한강신도시 모델하우스는 이번 주말에만 5만 명이 몰렸습니다. 분양시장이 살아나는 걸까요?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노부부까지, 휴일을 맞아 분양 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모델하우스 곳곳이 북적입니다.
[최옥순/서울 방배동 : 하도 넓게 나왔다고 해서 어떻게 구조가 돼 있나 관심이 있어서 나왔습니다.]
오늘(17일) 하루에만 방문객 3만 명이 몰리는 등 주말 이틀간 모두 5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서울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는 다른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싸다는 점이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원갑/부동산전문가 : 최근의 소비자들이 가격의 민감도가 꽤 높아진 상황인데요, 상한제가 적용이 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좀 더 싸다보니까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행당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5백여 채를 공급하는 한 건설사 모델하우스에도 이번 주말에만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김상오/서울 면목동 : (왜 많이 몰리는 것 같아요?) 작년에 저처럼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었겠죠,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은 분양가 차이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양가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따라 건설사들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이병주, 영상편집 : 박정삼)
이병희 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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