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타협안, 중재 나선 태진아에 마지막 희망 걸어야 하는 이유

이경호 기자 2011. 4.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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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가수 태진아가 집도하는 '카라사태 수술'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1월 걸그룹 카라와 소속사 DSP미디어가 전속계약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불거진 카라사태는 그동안 갈등과 화해무드를 반복하며 끝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대한가수협회 회장이자 가수인 태진아가 수습에 나섰다. 태진아는 15일 "좋은 쪽으로 수습 중"이며 "마지막 단계에서 조율 중이다. 합의점에 가까이 있다. 양측의 서명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혀 양측 간에 긍정적인 타협안이 오고갔음을 시사했다.

태진아는 타협안에 대해 말을 아끼며 카라 3인(니콜, 한승여, 강지영)과 DSP미디어가 서로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진정되지 않을 것 같던 카라사태에 이렇게나마 좋은 소식이 들리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카라사태는 법정 소송(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까지 간 상황으로, 일부에서는 자칫 카라가 해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들이 많았다. 여기에 15일 한 언론매체가 3인이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화해 모드는 일순간에 깨져버렸다.

하지만 태진아의 입을 통해 전해진 카라와 소속사의 타협안 소식은 사실로 보이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선적으로는 카라가 해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 열풍을 고려하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때문에 태진아가 전면에 나선 양측의 타협안은 카라사태에 매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고, 협의가 진행된지도 오래됐기 때문에 카라 3인과 소속사 모두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또 갈등이 지속될 경우 쏟아질 비난을 걱정 중인 3인도 이번 태진아의 중재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태진아는 이번 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은 양측의 상처를 봉합하려 적극 나섰다. 태진아의 수술이 과연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태진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카라의 일본 활동은 물론 국내 활동까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체 논란으로 주춤했던 일본 내 인기도 더욱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싱글앨범 '제트코스터 러브'가 발매 첫 주 오리콘 싱글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더 치고 올라가면 A급 제이팝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때문에 태진아가 나선 이번 협의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양측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불신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가능성이 있다. 갈등 중인 사안이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 아무리 태진아가 나서도 이들의 불신을 봉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는 DSP미디어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체인지, 화해인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합의점이 불과 1,2개에 남았다고 알려졌지만 3인과 소속사의 갈등을 둘러싼 의견은 분분하다.

화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과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덤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양측은 반드시 태진아의 이번 중재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한다.

이번에도 합의하지 못하고 갈등할 경우 태진아의 재수술은 있을 수 없다. 그때는 이미 국내 팬들이 돌아설테고, 일본 시장 역시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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