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분양대전 불붙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참여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가격과 분양 조건이 속속 확정되고 분양금융조건과 분양가격이 속속 확정되는 등 15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14일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업체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한강신도시 푸르지오'의 분양가를 3.3㎡당 930만원에 책정했다. 이 회사는 5월 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중도금 대출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2011년 4월 11일 기준 3.4%, 변동) 외의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 보통 신규 아파트 분양시 CD금리 외에 1∼3%대의 가산 금리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책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계약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중도금 대출에 CD+0% 금리를 적용하기는 이번이 업계에선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정했고 중도금 대출 무이자 30%와 이자후불제 30%로 병행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20만원대로 이번 동시분양 건설사 중 최저가다. 대형으로 이뤄진 한라건설의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060만원에 책정됐다. 계약금 5%씩 2회 분납(총 10%)할 수 있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지원한다.

견본주택 오픈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대우건설은 15일부터 6일간 견본주택 방문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경품(식용유 등)을 지급한다. 네일아트 등과 어린이고객 대상 솜사탕,막내풍선 나눠주기,원반돌리기, 전자현악3중주 공연 등도 펼쳐진다.

반도건설은 15일부터 5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컵라면 1박스를 나눠주고 첫날 계약자 중 1명 추첨을 통해 '닛산 큐브 자동차'를 증정하는 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라건설도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견본주택 방문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200만원, 4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드럼세탁기, Wii게임기, 자전거 등을 제공한다. 16일에는 전속 모델인 연기자 이수경씨의 팬 사인회와 오는 24일까지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등록한 고객에게는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모바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청약일정은 3개사 모두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21일 3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계약은 5월2∼4일이다.

견본주택은 대우건설이 김포시 사우동 382의4에,반도건설과 한라건설은 김포시 신곡리 신곡사거리 국민은행 인근에 15일 문을 연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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